[3월 19일] 잠언23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19,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양 : 나 어느 곳에 있든지 (찬송 408장)

말씀 : 잠언 23장 1~35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니 당연히 우리의 마음과 미래를 다 아십니다. 이러한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잠언23장의 저자를 통해서 미래가 암담한 사람이 누구인지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과연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하나님의 진단을 받아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먼저 20절과 2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술취하는자, 음식을 탐하는 자,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 세 가지로 예를 들면서 이런 자들에게는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술을 즐기고 단순히 고기, 음식을 탐하고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육체의 쾌락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육체와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우리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흙으로 하나님이 먼저 빚어 놓으시고 하나님의 생기를 코에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그때부터 육체와 영혼이 함께 공존합니다.

그런데 여기 술을 탐하고 고기와 음식을 즐겨 먹고 그리고 잠자기를 늘 좋아하는 자는 영혼을 돌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육체만을 탐닉하고 자신의 육체의 쾌락을 서만 애쓰고 노력하는 자들입니다. 영혼은 전혀 돌보지 않습니다. 영혼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육체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는 그 미래가 없습니다.

육체와 영혼은 어느 한 쪽만 중요하게 여기거나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영혼도 육체도 함께 균형을 맞추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육체가 음식을 먹으면 영혼도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우리 영혼의 음식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혼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영혼이 짓눌리고 영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요 이것이 또한 찬양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 이것은 영혼을 살리는 지름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혼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으면서 육체 만족을 위해서 모든 걸 전력투구하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미래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여기 미래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삶이 끝나고 찾아오는 영원한 시간을 뜻합니다.

육체를 위해 살아간 사람에게는 영원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잠언기자는 계속해서 이어서 육체를 탐닉하고 있는 자, 특별히 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9절입니다.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근심을 잊기 위해서 사람들은 술을 마십니다. 그러나 사실 술이 깨고 나면 더한 근심이 그에게 주어집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술을 권합니다. 하지만 술 취한 그 자리에서 분쟁은 더 극심해지고 그 분쟁은 술 깨고 나서 서로를 더 수치스럽게 만듭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에 술이 주는 피해입니다. 계속해서 말합니다. 3132절입니다.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술을 뱀과 독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뱀과 독사는 우리 인생에게는 트라우마 처럼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아담에게서 에덴을 빼앗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에덴을 선물로 주셨고 그들에게 행복한 인생을 주셨습니다. 사명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뱀이 유혹합니다. 사탄이 그들에게 교만을 심었습니다. 뱀의 유혹, 뱀의 달콤한 유혹, 술이 순하게 내려가는 것 같은데 마치 뱀같이 우리를 물고 독사같이 우리를 쏠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술이 주는 유혹은 강렬합니다. 적당하게 조절할 수 있다 생각하지만 술을 절제하기 쉽지 않습니다. 중독성이 강합니다.

 

술 때문에 망한 인생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술 때문에 가족을 잃고 술 때문에 자신의 가정을 망친 사람이 많습니다. 조절할 수 있다고 자신하기 보다는 술을 멀리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계속해서 33절입니다.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술 때문에 눈이 정상적인 것을 보지 못합니다. 눈이 정상적인 것을 보지 못하고 항상 괴이한 것을 보게 되면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정상적인 인생을 살 수 있겠습니까!

판단력이 흐려져 있는데 삶이 정상일리가 없습니다. 이것이 술이 주는 심각한 피해입니다. 계속해서 말합니다. 35절입니다.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감각이 없는 것, 때려도 아프지 않고 맞아도 감각이 없는 것, 이것이 굉장히 위험한 것입니다. 통증을 느껴야 그만둘 것 아니겠습니까! 아픔을 느껴야 스스로 멈출 것인데 술은 스스로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마약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에 육체적를 탐닉하는 자들, 이런 자들은 술로 대표되는 이런 인생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디 오늘 이 자리에 나온 하나님의 백성들, 우리 모두에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이 눈에 보이는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으로 지어져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 넣으신 그 생기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영혼을 가꾸시길 바랍니다.

영과 육이 균형잡힌 삶을 살도록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눈에 보이는 육체만을 가꾸지 말고, 영혼을 가꾸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자만하지 않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쾌락에 중독되지 않도록 늘 말씀으로, 기도로 깨어있게 하소서.


Articles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