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잠언17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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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찬송 528장)

말씀 : 잠언 17장 1~28


오늘 이 잠언17장 말씀은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단련하셔서 하나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새롭게 창조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주전공은 사람의 마음을 연단하는 것입니다. 도가니는 은을 연단하고 풀무는 금을 제련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연단하십니다. 성경에 많은 위인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공통적으로 그들 마음을 연단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을 예로 들어보아도 그렇습니다. 야곱의 내면은 자신의 욕심과 자아로 가득 차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훈련시키기 시작하십니다. 외삼촌 집에 그를 보내시는데 외삼촌 라반은 아주 지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 아래에서 20년이 넘도록 야곱은 훈련받습니다. 심한 마음의 연단을 받아서 그의 마음이 가난해 졌습니다. 물질적으로는 부자가 되었지만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에서를 통한 두려움의 훈련, 자녀들이 서로 반목하는 가정적인 어려움을 통한 훈련, 이 수많은 연단과 마음의 훈련을 통해서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빚어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언제나 가장 관심을 갖고 우리를 지켜보시는 것이 마음을 연단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마음의 훈련을 위해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을 잠언기자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중에 하나가 가난입니다. 물질적인 가난을 우리 인간에게 주시면서 하나님은 그 가난에도 자족하는가? 그 가난에도 화목을 잃지 않는가? 살펴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부요해지길 원하십니다.

 

사실 가난이라는 것은 참으로 사람을 비참하게 합니다. 마음을 상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그 가난 때문에 우리 인생이 망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풍성하면 가난 속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바울은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스스로 가난해졌지만 도리어 자족한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반면에 부자 청년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찾아왔지만 도리어 근심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음이 부요하면 가난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난하지만 자족하고 서로 나누고, 서로 사랑하며 살면 가난은 언제든지 극복될 수 있습니다.

물질적 고통은 서로를 힘들게 하고 그 고통때문에 서로 죽겠다 하고 서로 다투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가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이 넓어지기를 바라십니다. 가난하지만 서로 돕고 서로 나누는 풍성한 마음을 가지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 훈련이 끝나고 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의 축복도 주시고 풍성함도 부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연단시키는 또 다른 것은 사람을 통한 겸손의 훈련입니다.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

종이 되어서 주인을 섬기는 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이 아닙니다. 누가 종이 되고 싶어 하겠습니까? 다같은 인격을 가진 인간인데 누구는 종이고 어떤 사람은 상전이 되어서 종을 부리고 있는 것을 종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유쾌하지 않는 경험입니다. 특별히 주인의 아들이 나이도 어린데 깔보고 무시하는 것은 참기 힘든 굴욕입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하나님이 연단시키는 것으로 잘 감수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잘 참고 연단을 받으면 주의 아들이 도리어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연단을 잘 받으면 도리어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는 인생이 됩니다. 그리고 유업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는 이 두 가지 방법. 가난을 통해서, 또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연단하십니다.

우리는 가난을 훈련받고 있든지 관계를 훈련받고 있든지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 훈련의 자리를 피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훈련을 믿음으로 이겨내시고 견뎌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결국 이 기간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오늘 말씀 20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하나님이 마음의 훈련을 통해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굽어있는 마음을 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가난을 통해서 인간관계 훈련을 통해서 마음이 곧게 펴지면 결국은 그 펴진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은 복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굽어있는 마음을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서 반반하게 평평하게 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굽어있는 마음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복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주께서 복을 주시는 통로인 우리 마음을 활짝 펴는 지혜로운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연단을 통해서 복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빚어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2) 어려움 끝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되게 하여 주심을 믿고 끝까지 견디어 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