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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찬송 312장)

말씀 : 시편143편 1~12


오늘 이 시편 143편을 지은 다윗도 영혼의 심한 눌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원수 때문에 다윗은 영혼 깊이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합니다. 3절과 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원수가 괴롭혀 내 영혼이 심히 눌리고 참담하였다. 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을 가장 많이 따라다니고 괴롭혔던 원수는 사울이었습니다. 10년 이상이나 십 수 년을 그를 따라다니며 괴롭게 했습니다.

그저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빼앗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많이 괴롭고 눌리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겠습니까!

자신은 혈혈단신 힘이 없는 사람이었고 함께 한 사백 명의 무사들도 그들도 억울하고 눌린 자들, 힘과 권세가 없는 사람들이었으나 사울은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었습니다. 상대가 되지 않고 게임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으니 자기 목숨을 끊어버리든지 아니면 죽을 각오를 하고 사울 한 사람만 공격해서 나도 죽고 사울도 죽든지 둘 중에 하나의 선택 밖에는 할 길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선택 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고 자기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이외에 또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다윗은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갔습니다.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나는 자리는 마음의 자리입니다.

다윗은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 죽고 싶다! 혹은 죽이고 싶다! 하는 마음을 바꾸어서 옛날에 좋았던 기억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 옛날 아버지 집에서 양떼들을 치면서 행복했던 기억, 하나님을 찬양하며 들판을 뛰어 놀았던 아름다운 기억, 하나님이 다윗의 인생에 하나하나 응답해 주셨던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속에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했던 아름다운 지난날들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긍정의 힘이 솟아났습니다.

운동선수가 슬럼프에 빠지게 되면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자신이 과거에 좋았던 폼[form]을 담아 두었던 비디오를 본다고 합니다. 내가 옛날에 어떤 자세로 운동을 했던가! 야구 선수가 어떤 자세로 스윙을 했던가! 어떤 자세로 공을 던졌던가! 그 모습을 보고 좋았던 그 자리로 좋았던 기억으로 되돌아가려고 합니다. 그처럼 다윗도 옛날에 좋았던 하나님과의 기억을 되새기며 마음을 청소하는 중입니다.

 

마음이 청소되면 마음을 통해서 나오는 입술의 말을 다스려야 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입술로 읊조린다고 말합니다. 5절 말씀에 보면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과거에 하나님이 하셨던 일들을 입으로 고백해내는 것입니다.

마음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면 그 다음 입술에서 긍정적인 말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마음과 입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그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싶다. 혹은 나도 죽고 싶다! 하는 마음을 가지면 입으로 표현되는 것도 그런 말들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고 떠올리게 되면 입술에서 감사가 터져 나오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나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이렇게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영혼이 눌릴 때, 괴로울때 좋았던 기억들을 통해서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청소하시고 입으로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읊조리고 찬양하면 우리 삶이 훨씬 밝아질 것입니다. 8절 말씀입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다윗은 지금까지는 부정적인 말만 들었습니다. 사울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사울의 군대가 어디에 머물고, 어떻게 다윗을 포위하고 죽이려고 하는지 부정적인 말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귀가 예민해집니다. 사람들의 소문에 예민해집니다. 나쁜 말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다윗은 귀를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여 귀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의 말씀을 향하여 귀를 열고 마음을 열자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세상에 헛된 이야기, 위협하는 소리에 귀를 닫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말씀이 나를 소성케하고 말씀이 내 영혼을 새롭게 할 때 우리는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만 자꾸 듣다보면 영혼이 피폐해지고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이 영혼을 살립니다.

 

부디 우리의 영혼이 눌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여 귀를 여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수많은 소문과 소문이 꼬리를 물고 사람들의 말이 내 영혼을 피폐하게 하고 나를 갉아먹고 있다 할지라도 그 세상의 말에 귀를 닫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열면 우린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귀한 은혜를 누리고 경험하는 오늘 하루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어려운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지난 날의 은혜로운 시간을 되새기며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일을 입술로 고백하고 찬양하십시오. 그 찬양과 감사의 고백이 영혼을 살립니다.

 

2)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세상 헛된 소문에 귀를 닫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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