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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찬송488장)

말씀 : 시편131편 1~3

 

 

오늘 이 시편 131편을 지은 다윗은 성전에 올라가는 성도들의 태도가 온전한 쉼에 있다고 노래합니다. 잘 쉬지 못하고 언제나 과업 중심, 업적 중심으로 살아온 우리 인생들에게 이제는 일 중심의 삶을 내려놓고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쉼과 안식을 누리라! 이렇게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먼저 성전에 올라가면서 자신의 마음과 눈을 점검합니다. 마음은 교만하지 않고 눈은 오만하지 않도록...... 왜 마음이 교만하고 눈이 오만해지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는 내가 생각보다 더 많은 업적을 이루었을 때 마음은 교만해지고 눈은 오만해집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만만하게 보이고 쉽게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바라볼 때도 세상을 바라볼 때도 오만한 눈을 가지게 되고 마음도 역시 교만한 마음을 가집니다.

 

그 눈과 그 마음 상태 그대로 가지고 성전에 올라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전에 올라올 때는 마음을 점검해서 당신이 어떤 일을 성취했다 하더라도 그 눈과 그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성전에 올라오라!

다윗은 이렇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이 특별한 업적을 이루지 않아도 그런 척 하려고 할 때 교만함과 오만한 눈을 가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나를 얕볼까봐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까봐 이미 내가 방어막을 치고 스스로 교만한 척하고 스스로 오만한 눈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내 능력이 오십밖에 되지 않는데 나는 백을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칩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업적을 이루려고 사람들은 거짓과 위선으로 자기를 치장하고 포장합니다.

 

1절에서 역시 다윗은 그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1절 하반 절을 보시면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사람들은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해야 되고 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이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내 능력이 오십 밖에 되지 않아도 백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나는 이것 밖에 하지 못하지만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큰소리칩니다.

 

하지만 성전에 올라올 때는 그런 마음 자세를 가지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올라와서 쉼을 누리라고 말합니다. 사실 내 능력 이상의 일을 하고 지나치게 교만한 마음과 오만한 눈을 가지고 세상을 살면 얼마나 피곤합니까! 사람들에게 자기를 포장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그런 척 해야 하는 삶은 굉장히 피곤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성전에 올라올 때는 그런 삶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말합니다. 2절 말씀입니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젖을 다 먹고 어머니 품에 안긴 아이처럼 편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올라온 우리 인생의 편안함을 어머니 품에 있는 젖 뗀 아이와 같다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올라올 때 어떤 업적을 이루려고 어떤 놀라운 일을 하려고 애쓰지도 말고 힘쓰지도 마라! 어머니 품에서 젖 뗀 아이가 평안한 안식을 누리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주께 나아오라!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마음으로 나아오십니까!

세상에서 가진 교만과 오만의 마음과 눈을 가지고 그대로 성전에 올라오게 되면 그 마음과 그 눈으로 하나님의 일도 판단하게 됩니다.

내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큰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교회 안에는 많은 분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올 때는 그렇게 자기를 포장하거나 감쌀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와서 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 안에서 쉬지 못하면 우리가 진정 쉼을 누려야 될 곳이 어디이겠습니까! 성전에서도 쉬지 못한다면 하나님 안에서도 젖 뗀 아이처럼 평안을 누리지 못한다면 우리 영혼은 곧 쓰러져 지쳐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부디 주님 앞에 올라올 때는 업적과 과업을 다 내려놓으시고 온전한 쉼으로 주님 앞에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왕으로 살았습니다. 왕으로 살다보면 많은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반대로

주변에 사람들의 환호와 칭찬에 다윗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주변에 많은 모사꾼들과 아첨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전에 올라올 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젖 뗀 아이처럼 살겠다고 다윗은 다짐합니다.

 

영토 확장에 대한 유혹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왕궁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 같지만 그러나 그의 마음은 항상 불안합니다. 큰일을 행하려고 하는 유혹의 마음과 사람들이 놀랄 만한 큰 일을 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하지만 매번 성전에 올라오면서 다윗은 그 마음을 내려놓고자 애썼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어린아이입니다. 주님 앞에 올라올 때 젖 뗀 아이처럼 온전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와서 세상 걱정 하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할까 염려하지 마시고 오직 하나님의 품안에서 쉼과 평강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기도

 

1)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더 많은 일들을 이루기 위한 세상 욕망을 내려 놓게 하여 주옵소서.

 

2) 하나님 앞에 나와 어머니 품에 안긴 아이와 같은 평강은 누린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동일한 평강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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