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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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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105편

찬송: 지금까지 지내온것, 날향한 계획


104편이 천지창조룰 묵상한 후 하나님을 송축한 것이라면, 105편은 창조의 하나님을 넘어, 구원의 하나님, 그 구원의 역사를 묵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묵상하며, 그 구원의 하나님을 알고 난 후 그가 이것을 말하지 않을 수는 그 뜨거움이 그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어려분은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그 뜨거움. 누가 하라고 해서도 아니요. 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은혜의 감격이 있어, 밤늦게 퇴근하고 교회 예배당에 와서.. 주님을 만날 그 생각에, 피곤함도 사라져버리는, 그 뜨거움을 가득했던 그 시간이 있지 않았나요?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은 그 마음, 그 찬양과 기도의 마음이,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을 그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오늘 시편의 저자는 그래서 계속해서 하나님과 그 능력을 구하고 있으며, 그 얼굴을 항상 구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5절의 말씀처럼, 이것이 바로 성도의 기쁨입니다. 성도의 기쁨이 어디에서 나오나요? 세상은 돈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명예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그것에 기쁨이 있을까요? 있지요. 그러나 그 기쁨의 유효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기쁨,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영원한 기쁨은 바로 하나님의 우리를 위해 행하신 그 구원을 묵상함에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 구원의 말씀을 묵상하하고, 찬양함에 있는 것입니다. 


8-11절을 보면, 시인은 먼저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합니다. 이 약속을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이어져, 하나님은 이 약속안에 자신을 스스로 묶어두셨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약속을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약속을 잘 잊고, 또 그 약속을 고의로 어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 약속을 잊지도 않으시며,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그 약속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속의 자손들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예수를 닮아 예수로 사는데까지, 우리를 이끌고 가겠다는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의 삶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16절 이후의 삶은 이스라엘 백성에겐 고통의 삶입니다. 출애굽은, 400년이라는  오랜 시간 애굽의 노예로 살았던 시간을 전제로 해야 하지요. 그런 노예로 살아가는 삶.. 그 고난과 고통의 삶을 그들은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인은 그 고난의 삶을, 자신이 당하고 있는 그 아픔을 바라볼 새로운 안경이 생겼습니다. 그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을 다르게, 아니 정확히 바라보게 됩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바로 구원의 안경입니다. 그 구원의 안경으로 그 시간을 바라보게 되자,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계획에요, 인도하심이었던 것입니다. 그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메추라기와 만나로 그들을 하나님은 보호하셨고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을 가나안땅으로 인도해 내셨습니다.  세상이 포기하기엔 충분한 그 시간이었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그들을 향한 신실함을 이루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아침에 그 안경을 우리도 쓰길 원합니다. 구원의 하나님, 그 약속이라는 안경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고난과 고통시간 속에 눈물을 흘릴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로 그 영원한 나라,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도록 우리를 이끄실 것입니다. 고난이 사랑의 증거니 참아라 기뻐하라..고 그 고난의 한복판에 있는 이야기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고난속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그 여정속에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이렇게 자신의 구원을 바라보며 묵상하면서, 이렇게 자기들을 구원하심은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좇게 하려 하심이로다”라고 말합니다. 단지 입으로 하는 감사와 찬송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례에 대한 순종이야말로 이런 구원의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향한 믿음, 그 구원을 묵상함은 순종을 낳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의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일만으로 한다면 두주밖에 남지 않았지요. 오늘 우리의 삶, 우리를 향한 그 구원의 손길을 묵상하길 바랍니다.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았던 하나님이 오늘 우리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 고난의 시간, 이 어려움의 시간을 통해 그저 그런 삶이 아닌,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그 약속을 믿음으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작은 순종을 이루어가는 우리 나섬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1. 주여 우리안에 구원의 감격, 뜨거움을 다시한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주님만 생각해도 좋았던 감격으로 인해 세상이 없는 기쁨을 다시 누리게 하여주시옵소서.
  2. 오늘 우리의 삶을, 우리의 상황을 하나님의 약속이란 안경을 통해 보게 하시고,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고 알게 하여주시옵소서.
  3.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믿음가운데 우리의 삶에 작은 순종의 삶을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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