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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오랫동안 기다리던  (찬송105장)

말씀 : 시편103편 1~22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시편103편의 저자 다윗도 자신의 삶에 일어난 하나님이 주신 놀랍고 크신 은혜를 그냥 흘려보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하나님으로 받은 감동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시와 기도문 형태로 기록하여 후세에 남겼습니다. 얼마나 벅찬 감격이었던지 다윗은 자기 자신을 또 다른 인격으로 바라보고 스스로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1절과 2절 말씀입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자신의 영혼을 마치 다른 사람인것 처럼 객관화 시켜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의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자신의 영혼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명령은 이상해 보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 생각해보면 전혀 이상할 것도 없는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도 자신의 인격이 분리되는것 같은 경험을 할 때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내 행동은 다르게 나갈 때도 있고 내 속에 또 다른 자아가 마치 사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지금 받았는데 내 영혼이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부인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의 영혼을 단단히 단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혼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명령하고 있으며 자신의 오장육부 모든 사지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그에게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났기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일까요?

3절에서 5절까지 봅니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3절에서 5절까지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죄를 지으면 영혼에 병이 듭니다. 죄와 영혼의 병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선택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 보실 때 이것이 하나님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분명한 죄입니다.

그 죄는 시간이 가면 영혼에 큰 병을 가지고 옵니다. 병을 고치지 않으면 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그 병은 생명에 위협을 가져다 줍니다.

영혼의 병은 영혼의 죽음을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오늘 다윗이 고백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고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병을 고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속량하셨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이 죄를 지을 때 그 죄문제에 간섭하시고 고치셨음을 다윗은 노래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다윗의 죄문제를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죄 지을 때 간섭하셨습니다. 죄 지을 때 양심으로 간섭하시고 죄가 깊어지고 죄가 영혼에 병을 일으킬 때 그때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추상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죄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죄가 병을 낳고 병이 사망을 낳을 때 그는 오히려 생명을 얻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죄에서 완전히 빠져나오고 난 이후에는 그의 생명이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가는 것 같이 오히려 청년의 강건함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3절에서 5절에 이 놀라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지 않겠습니까? 어떤 죄를 지으려고 할 때 하나님이 죄 짓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혹 우리가 그 경고를 무시하고 죄 가운데 한두발 내딛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망하십니다. 빠져나오라고. 빠져나오라고 책망하신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빠져나온 인생은 죄에서 구원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죄가 병을 낳고 그 병이 죽음에 이르게하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받아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오히려 영혼이 저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가는 듯한 놀라운 은총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 다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이렇게 노래합니다. 12절에서 14절입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그 죄를 하나님이 멀리 옮기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어서 그는 자신의 영혼에게 명령하며 그 순간의 감격과 기쁨을 기록해 두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베풀어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들을 흘려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많은 것들을 기록하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매일 매일 나에게 주셨던 놀라운 은혜를 가슴에도 새기고 머리에도 새기고 기록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이 이 시를 기록할 때 오늘 수천 년이 지난 이후에 오늘 우리가 이 시를 읽고 감동받고 은혜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록했겠습니까?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단지 오늘 이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놀라운 은혜가 너무 귀하고 아름다워서 그냥 흘려보낼수가 없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해 둔 것입니다.

그 기록이 수천 년이 지난 오늘 우리에게 큰 은혜로 다가옵니다.

 

부디 오늘 우리 인생에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하나 하나 마음에도 기록하시고 종이에도, 또 우리의 삶에도 기록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것이고 그 은혜를 더 깊이 누리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런 귀한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우리가 받은 은혜 중에 가장 큰 것은 우리 죄를 용서 받은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받았다면 당연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에 기록하고 또 글로 남겨 믿음의 유산을 자자손손 남기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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