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기도 - [12월 1일] 시편 95편

본문: 시편 95편

찬양: 은혜 아니면

오늘 이 시편의 저자를 히브리인들은 대체적으로 다윗으로 보기도 하지만, 그러나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이 시의 배경에 있어서는 정확한 연대는 알지 못하지만, 대체적인 시인이 마주한 상황, 그 분위기에 대해서는 침울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지어진 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시편기자는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그와 대적하던 사람들과 우리가 똑같지 않는가? 그리고 그가 말한 므리바와 맛사라는 지명은 출애굽기 17장에 나옵니다. 므리바는 다투다, 맛사는 시험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하나님께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과 다투고... 더욱이 이 일이 홍해 사건 바로 직후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지요. 그들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그분을 대적하였습니다. 오죽했으면 그 지역이름을 맛사와 므리바로 지었을까요...

그럼에도 10절과 11절은 사실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아멘 하기 힘든 말씀이지요. 싫증이 나고, 화가나고, 그래서 너희를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맹세를 했다... 라고 하는 이 말씀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까지 하시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까지 하셨을까? 시편기자는 말합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고해졌다. 돌덩이가 되었다. 하나님 앞에 불평하고 원망하다고 결국 그들의 마음이 돌덩이가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지금 그들과 똑같지 않은가..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들이 이렇게 되었는가.. 그런 그들을 향해 시편기자는 절박한 심령으로 간절하게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그의 음성을 듣자! 즉 예배를 회복하자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앞에서 절망하였고, 광야에서 불평하였습니다. 여러고성 앞에서는, 자기들은 향해 메뚜기 같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어떤 결과가 있었는가? 홍해는 결국 갈라졌고, 만나가 내리고, 여리고성은 소리지르니 무너져 버립니다. 그 두려운, 절망적인 순간들은 기적이되었고, 간증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삶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렇기에 어떤 처지에서도 예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위기의 순간이 오면, 그때는 하나님이 일하신 시간이요,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래서 시편 27편에 보면 굉장히 어려운 순간, 사람들이 살을 먹으려고, 군대는 자기를 향하여 진을 치고... 이런 절대 절명의 순간에, 다윗은 무엇이라 고백합니까? 1절.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어떻게 그가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는 기도합니다. 4절... “여호와께 바라는 한가지일, 그것을 구하리니..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군대가 자기를 향하여 살을 뜯어먹으려고 달려드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기도라면 살려주세요.. 지켜주세요.. 물러가게 해주세요.. 기도해야 맞지 않는가? 그런데 그는 예배할 수 있기를 구합니다. 다윗이 예배하기를 구한 것은 바로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만날 수만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그래서 그는 예배드리길 소원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크고 작은 어려움과 불안함과,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합니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합니까? 우리는 예배를 점검해야 합니다. 나의 예배는 어떠한가? 나는 예배드릴 때에 온 마음을 다해 예배하고 있는가? 예배의 즐거움이 있는가? 만약 예배가 살아있다면 우리는 그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는 어떻습니까? 습관적으로 예배를 늦는일... 어쩌다가 늦을 수는 있지만, 습관적으로 늦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예배가운데 나아올 때 하나님을 만남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그 예배는 어쩌면 죽어있는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를 점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 아니,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배하는 자들이고, 교회는 무엇보다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의 회복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세상에서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문제, 하나님이 내려주신 복을 세어보는 것입니다. 서양속담

이 속담에 담겨져 있는 의미가 두가지.

하나는 너무 많아서

또 하나는 우리가 너무 완고해서.. 우리가 받고도 모른다.. 어떤 은혜를 주셨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어떤 처지에서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예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할 예배의 핵심은 은혜입니다. 은혜를 깨달아야만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는 무엇일까요?

시편 저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구원의 반석”이라고 노래했을까요? 출애굽기 17장에서 목마른 이스라엘 백성의 목마름을 채우실 때 모세에게 “반석을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반석은 누구일까요?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10:4)

그 구원의 반석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입니다. 다윗은 우리에게 “감사함으로 나아가라”고 말합니다.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로 믿음의 선포입니다. 그 반석안에 우리를 만족케 하는 모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가 값을 치루셨고, 우리에겐 값없이 주어진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7:37-38)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3-5절을 보십시오. 그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입니까? 모든 것을 창조하신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치심을 당하셨습니다. 그의 피를 십자가에서 흘리신 것입니다.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그 피가 우리의 목마름을 채웁니다.

오늘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이유, 감사해야 할 충분조건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것이 인생의 끝, 죽음 앞에선 다윗의 고백입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겐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자신의 품에 안기시려고 자신의 몸을 치심을 당하신 예수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교회 오빠라는 영화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욥과 같은 한 사람, 40의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한 젊은 가장의 이야기... 그에게 묻습니다. 목사님들이 오셔서 기도할 때, 나을꺼라고 기도하는 기도를 들으면 어떤가요?... “사실 머리로는 저도 아멘이라고 하고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제 마음을 붙드는 기도는 나같은 죄인을 살리신 그리스도의 은혜, 그 십자가의 능력과 복음을 전해주는 기도.. 끝까지 믿음을 붙들도록 격려해주는 기도.. 그 기도가 나에게 참 위로와 힘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함으로 나아오라! 라는 이 말은 어떤 것이 없을지라도, 감사할 만한 상황이 우리가운데 없을지라도.. 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그 십자가의 능력과 복음으로 인해 감사할수 있다! 라고 저자는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십자가가 바로 우리에게 참 위로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찬양과 경배의 이유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목자가 되십니다.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다하는것처럼,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은 자신의 목숨을 다해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힘들고 어려워도 그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마십시다. 사단은 우리로 예배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왜냐... 그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껜 영광이 되고, 우리에겐 안식을 누리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우리는 어느상황이든 예배해야 합니다. 그러한 예배의 삶을 저와 여러분이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