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시편 98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Dec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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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오랫동안 기다리던 (찬송105장)

말씀 : 시편98편 1~9


 

오늘 시편98편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시인의 입을 빌어서 하나님께서 명령조로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것은 찬양입니다. 1절 말씀을 보시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4절을 보시면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 지어다. 5수금으로 여호와를 노래하고 수금과 음성으로 노래할지어다. 6나팔과 호각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서 즐겁게 소리칠지어다. 7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8절 여호와 앞에서 큰물은 박수할지어다. 산악이 함께 즐겁게 노래할지어다.

제가 지금 읽어드린 이 시편 이 구절들의 동사에 하나님께서 함께 주신 특징이 명령형입니다. 노래할지어다. 찬양할지어다. 노래하라. 박수하라. 하나님은 모두 명령조로 찬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노래하면 좋지 않겠느냐? 노래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좋을 것 같구나.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노래하라! 찬양하라! 소리칠지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령으로 찬양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소리는 이런 하나님의 모습은 낯설게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참 신사적이신 하나님께서 왜 찬양을 강요하시는가? 찬양이야말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찬양이야말로 내 존재의 근원의 기쁨인데 왜 찬양을 하나님이 강요하시는가? 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찬양을 명령하시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1절을 보시겠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

구원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셨기 때문에 그 구원의 수혜자가 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당연히 반드시 찬양해야 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3절도 보시겠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우리 인생에게 일어나고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내 삶에 일어나는데 그것을 보고도 찬양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이건 배은망덕한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깊이 깨달은 자는 당연히 찬양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를 건넜을 때 그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 춤추며 찬양했습니다. 모세와 미리암이 앞에 서고 모든 백성들이 함께 춤추어 찬양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하나님께 찬송했습니다. 그들의 상황은 비록 감옥에 있었지만 그러나 그런 상황이 그들의 찬양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상황과 상관이 없이 구원받은 백성이라면 찬양은 당연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당연히 우리는 찬양하게 되어있습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우리의 영혼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울려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감격에 살면서도 구원받은 것이 확실한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양하지 않는다면 그건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잘못된 인생이기에 주께서는 이렇게 찬양을 명령하십니다. .

찬양하지 않는 백성은 그러므로 역설적으로 말하면 껍데기는 구원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은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는 임박한 진노와 임박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9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그러므로 찬양은 구원받은 백성들의 증거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하루를 주 앞에서 찬양하며 시작하고 오늘 하루 살아가시면서 내 입술의 찬양이 마르지 아니하고 언제나 찬양한다면 하나님의 구원을 마음 속 깊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서 광야에 나가서 그 험하고 어려운 삶을 살 때에도 수 십 편의 시편을 지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 살아가면서 어떤 곤고한 환경 속에서도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깊은 찬양으로 이 하루를 주님께 올려드리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조금만 힘들어도 경건생활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았던 우리의 삶을 회개합니다.

 

2)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