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조회 수 7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양 : 논밭의 오곡백과  (찬송가 590장)

말씀 : 시편83편 1~18


시편 83편은 이스라엘이 많은 나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을 치려고 동맹한 나라들에 대해 6절부터 8절까지 말씀합니다. 에돔, 이스마엘인, 모압, 하갈인, 그발, 암몬, 아말렉, 블레셋, 두로 사람, 앗수르, 이런 많은 나라들이 동맹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6절 봅니다.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사람이요 앗수르도 그들과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여러 민족과 나라들을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이스라엘과 나쁜관계는 아말렉, 블레셋, 앗수르 정도밖에 없습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던 민족들입니다. 그러나 이들 이외에 다른 민족들, 에돔, 이스마엘, 모압, 암몬, 이런 민족들은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꽤 관계가 깊은 족속들입니다.

 

먼저 에돔을 살펴보면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야곱이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았던 것 기억하시지요? 그 에서의 후손들이 세일산에 들어가서 한 민족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 에돔 족속과 이스라엘은 야곱과 에서의 관계로 인하여 비틀어졌습니다.

 

이스마엘은 또 누구입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애굽사람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이 이스마엘 아닙니까? 그들의 후손이 나중에 떨어져 나가서 영원히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를 이루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모압과 암몬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 아닙니까? 정상적인 후손들이 아닙니다. 롯은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과 고모라로 가서 그곳에서 딸들에게 신앙교육을 하지 못했고 그 성이 죄악으로 멸망받을 때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로 생명은 건졌습니다만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그만 소금기둥이 되어버렸습니다. 두 딸들과 겨우 굴 속에 숨었는데 두 딸들이 아버지를 술을 먹여놓고 아버지와 동침해서 낳은 자녀가 모압과 암몬 아닙니까?

 

그렇게 아브라함에게서 떠난 롯의 자손이 민족을 이루었고, 후에 이스라엘의 올무와 가시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은 민족들이 모압과 암몬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에서 얻어야 될 교훈은 조상의 죄와 조상들이 잘못 맺은 관계 때문에 후손들에게까지 영향이 끼쳐진다는 사실입니다.

역사를 가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가정을 한번 해보시면 만약에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지켜서 형과의 악연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잘 지켜서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생산하지 않았더라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자기의 자녀들을 믿음으로 말씀으로 잘 교육하고 양육했더라면 이런 민족과 민족과의 싸움과 반목은 아예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후손들이 영원한 평화와 안식가운데 훨씬 더 지금보다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었을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나의 말 한마디, 내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오늘 내가 만들어가는 인간관계의 악연들이 우리 자녀들에게 후손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잘 살아야 합니다. 하루도 허투루 살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관계, 만남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부디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제대로 살지 못해서 에돔이나 암몬이나 모압이나 이스마엘같은 나쁜 관계를 자손들에게 물려 주지 말아야 합니다.

 

자 한가지 더 묵상을 합니다. 이들이 함께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을 쳐들어 온다 합니다.

이 동맹국들의 공격을 이스라엘이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이들이 일제히 쳐들어온다면,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이스라엘은 완전히 패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떤 옛사람은 망하는 나라에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말은 군주를 보필할 수 있는 신하의 숫자가 줄었다는 말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진정으로 헌신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물이 중요합니다. 어떤 인물이 있느냐에 따라 나라의 생사가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 그 나라에 있다 할지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은 뛰어난 인물이 감당할 수 있겠지만 할 수 없는 일에는 어떠한 인물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이스라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이스라엘 역사에 인물이 없어서 다른 나라로부터 공격을 당하거나 나라가 망한 것이 아닙니다.

 

남유다는 그 당시 최강대국인 바벨론으로부터 완전히 멸망당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그때 과연 유다 나라에 인물이 없었습니까?

아니요. 인물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제갈공명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가진 다니엘이라는 사람이 있었고, 또한 믿음이 탁월한 그 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나 나라는 패망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유다 나라의 패망은 다니엘이나 그의 세 친구들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유다 나라가 멸망한 이유는 인물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재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하였기에 힘없이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시편 83편 시인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나라들이 동맹을 맺어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그 누구도 구원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그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던 것입니다.

시인은 사사 시대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통해 구원해 주신 역사를 9절부터 11절까지 상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쫓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15절에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마지막으로 18절에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스라엘을 치려고 떼 지어 몰려오는 동맹국들을 방어하거나 이기기 위해 사람을 의지했다면 얼마나 많은 군대를 모집해야 하며, 얼마나 많은 나라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까?

군대를 모집할 수 없을뿐더러 이스라엘 나라를 돕겠다고 선뜻 나설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때문에 전문가를 찾지 않습니다.

견디고 이길 수 있는 간단한 병이라면 의사가 필요치 않습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의사를 찾고 선생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전문가이십니다. 어떤 한 분야만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도우실 수 있는 전문가이십니다. 전문가이신 하나님을 찾고 도움을 요청할 때, 그분은 우리를 기꺼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1) 오늘도 작은 일 하나라도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소중한 관계를 맺으므로 자손들에게 화평을 심어주고, 믿음을 계승하게 하소서.

 

2) 우리 삶의 문제는 도울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우리 삶에서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0 [11월 10일] 시편 8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09 1065
1239 [11월 11일] 시편 8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11 813
1238 [11월 12일] 시편 82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13 486
» [11월 13일] 시편 8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13 726
1236 [11월 14일] 시편 8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1 893
1235 [11월 17일] 시편 8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1 1013
1234 [11월 18일] 시편 8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18 968
1233 [11월 19일] 시편 8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0 407
1232 [11월 20일] 시편 8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0 917
1231 [11월 21일] 시편 8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1 533
1230 [11월 24일] 시편 9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5 1143
1229 [11월 25일] 시편 9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5 1034
1228 [11월 26일] 시편 92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6 927
1227 [11월 27일] 시편 9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7 454
1226 [11월 28일] 시편 9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1.28 979
1225 [12월 1일] 시편 9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01 469
1224 [12월 2일] 시편 9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02 801
1223 [12월 3일] 시편 9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03 436
1222 [12월 4일] 시편 9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04 790
1221 [12월 5일] 시편 9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05 480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30 Next
/ 130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