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편 72편을 지은 솔로몬도 한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이 나라를 어떻게 하면 공정하게 공평하게 다스릴 수 있는가? 이것이 그에게 아주 큰 숙제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1절 말씀에 하나님께 정의와 공의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솔로몬은 이 세상 어떤 사람보다 지혜가 많은 사람이었는데 자기 자신의 판단력으로 인간사회에 일어나는 그 수많은 복잡한 일들을 판단하기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판단력,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나의 판단력으로는 한계가 있사오니 하나님의 판단으로 이 많은 백성들을 재판하게 해주시고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지 저에게 지혜를 주시길 원합니다.

이렇게 구하고 있습니다. 2절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재판을 잘 하려면 공의와 정의가 필요합니다.

법에 의거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곰곰히 돌아보면 그건 오히려 정의가 아니었을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지혜로는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주의 판단력과 주의 정의를 허락해 주십시오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왕들이, 세상의 군왕들이 다스리는 공의는 법에 의거한 공의입니다.

세상의 법전에 의한 공의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의롭다고 판단했던 법 조항이 시간이 지나면 정의가 아닐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정의라고 생각했는데 손바닥 뒤집듯이 정의가 아닌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우리도 몸으로 경험하고 눈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공의는 하나님의 법에 의거한 공의와 정의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말씀에 따른 정의고 말씀에 따른 공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이 정한 법과는 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편파적인 정의일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가난한 자, 병든 자의 편을 심하게 들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이 고아와 과부, 특별한 소외 계층, 연약한 계층을 돌보라 강조하셨습니다.

세상 법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돌봄을 받는 것을 정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돌봄을 받는 것을 정의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힘있는 사람과 힘 없는 사람이 똑같은 돌봄을 받는다면 그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없는 사람이 더 돌봄을 받아아지만 공평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에는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많이 내고, 연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돌봐주어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세상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린 아이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들의 삶을 위해서 모든 공동체가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오늘 우리 공동체에 연약한 사람이 더 돌봄을 받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는 초신자들에게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법에 의거한 공의와 정의가 실현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3절 말씀입니다.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의가 이루어질 때 산들이 백성들에게 평강을 준다 했습니다.

정의가 이루어질 때, 공동체 안에 공평한 공의가 이루어질 때 그때는 모든 백성들이 평강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평강의 복은 그냥 백성들이 복을 누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11절을 보시겠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내치가 되면 외치가 당연히 함께 따라옵니다. 모든 주변의 왕들도 그 나라의 왕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그를 섬긴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평안하면 나라가 왕성하고 강성해질 것이고 그리고 주변의 어떤 나라도 그 나라를 함부로 침범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찬송으로 나아갑니다.

18절, 19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

보세요.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공평과 정의가 이루어지면 그 온 나라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가득할 것이고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보호받고 평화가 넘쳐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가득 찬 나라와 사회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가 공의롭게 되면 나라와 사회가 정의롭게 되고 이 땅에 평화가 임할 것입니다.

우리가 혹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누리는 자라면 우리가 조금 더 양보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큰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연약하고 약한 자들을 위해서 손을 펴고 내밀고 공평과 정의를 행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나의 생각으로 사람들과 사건, 이 사회에 일어나는 현상을 판단치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하게 하소서.

2) 내가 조금 더 손해 보더라도 다른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필요를 채워주므로 공의와 정의가 공동체 안에 세워지게 하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