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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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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이 세상 끝날가지  (찬송가 447장)

말씀 : 시편53편 1~6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시편 53편 말씀도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마음이 없는데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탈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이 시편 53편 말씀은 시편 14편과 거의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편 14편과 다른 것은 5절과 6절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동일한 저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거의 비슷한 내용의 시를 기록하였습니다.

시기적으로는 53편이 조금 늦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편 14편을 지을 때 만났던 사람들과 겪었던 사건을 나중에 시편53편을 기록할 때 또 다시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비슷한 사건을 겪었던 것같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사건을 경험할 때 동일한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비슷한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시편14편과 53편의 저자는 무신론자를 만날 때 항상 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지만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음으로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또 나라를 다스리던 왕, 다윗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입술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지라도 그 행위에서 신앙 없음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1절 말씀 다시 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믿지 않는 자는 반드시 부패하게 되어있습니다. 가증한 일을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드러나는 것이 시간 문제 일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그들의 부패와 가증함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떼를 이룹니다.

3절 말씀입니다.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

'함께' 함께 더러운 자가 된다고 합니다.

다윗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한두 명 정도인줄 알았더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자꾸 보이더란 말입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서로 연결해서 함께 더러운 일을 행합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일을 조직화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더욱 더 확장시킵니다.

 

오늘 이런 일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흔히 교회를 볼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교회를 다닌다고 생각합니다.

가방만 들고 교회 다닌다고 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예배를 어려서부터 참석한다 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신학교 교수님이라고 해서 성경을 연구하다고 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가 하면 그렇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저 학문적으로 연구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성경은 그저 인간이 만든 책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끼리 교단을 만듭니다.

그러면서 동성애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가증한 일을 도모하는데 앞장 섭니다.

교회 안에도 무신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신앙생활의 열매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태복음 7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생활의 열매로 우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교회다니고 예배드린다고 다 된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부터 진실되게 믿으므로 신앙의 열매를 맺는 진짜 크리스찬이 되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대로 신앙생활하니 참 즐겁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마음에서부터 하나님을 떨쳐 버린 사람은 마음이 병들어가기 시작합니다.

5절입니다. 함께 읽습니다.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의 특징은 두려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울왕이 하나님께 버림 받고 나서 그 인생에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두려움이었습니다. 모든 일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항상 무장하고 다닙니다. 침실에도 창을 두고 칼을 두고 살았습니다. 다윗을 의심하고 두려워하여 자신을 지켜 줄 다윗을 향하여 창을 던지고 칼로 죽이려 했습니다.

그래서 5절에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곳에서도 두려워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때에도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두렵기 때문에 시간도 택하려 합니다. 이사하는 시간도 길일을 택하려 합니다. 결혼하는 시간도 좋은 날을 받으려고 합니다. 두렵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렇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인정하시고, 하나님을 섬기시고, 삶가운데 평강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1) 입술로만 하나님을 믿는 자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믿어 삶 속에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2)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므로 삶에 두려움이 없게 하시고 담대함과 평강 가운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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