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내 맘이 낙심되며 (찬송가 300장)
말씀 : 시편32편 1~11
오늘 시편 32편은 ‘다윗의 마스길’ 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마스길’의 뜻은 교훈, 또는 가르침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읽은 이시는 우리가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참회의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를 성 어거스틴이 가장 좋아한 시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간음과 살인죄를 범한 후에 약 1년 동안 하나님께 정죄를 받았습니다. 이 무서운 기간중에 다윗은 시편 51편을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32편은 죄를 용서 받은 후 에 썼습니다. 51편은 다윗이 참회의 노력을 하는 중에 썼고, 32편은 그가 마음의 평안을 얻은 다음에 썼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는 다윗이 죄를 짓고 고통 속에서 방황하던 경험을 통해 나온 다윗의 시중에 진주라고 말합니다. 이 진주는 오랜 고통 속에서 만들어 지기에 값진 것입니다. 3절 보시면, 다윗은 처음에는 죄를 숨기는 동안 평안을 찾을 수 없었고 심각한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다윗의 죄를 공개적으로 책망하시고, 다윗은 나단의 책망을 듣고 나서 통렬하게 자기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정으로 자기 죄를 고백하여 회개하는 다윗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다윗은 자기 죄를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죄를 고백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이 용서받은 유일한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다윗은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자기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은 후에 이러한 용서의 길에 대해서 모든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전하기 위해서 이 시를 썼던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이 시는 "마스길"(교훈의 시)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시속에서 다윗이 그렇게 우리에게 가르치고 싶어했던 교훈들이 무엇인지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32:1,2)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절과 2절은 복이 있도다 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복이 있도다’의 원어는 ‘아쉬레이’이며 인간이 인간을 축복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서 원문에는 맨 앞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이 시에서 백성들에게 사죄함의 복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죄 없는 인간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다윗은 ‘죄 없는 자’의 복이 아닌 ‘사죄함을 받은 자’의 복에 대해서 교훈하고 있습니다.
(시 32: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토설치 아니할 때 겪었던 엄청난 고통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으로 전이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죄를 범한 자는 마음의 고통을 겪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의 고통이 육체의 고통으로까지 확장됩니다. 그래서 죄를 지은 사람은 발을 뻗고 잠을 자지 못한다는 우리말 속담도 있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죄를 범하면서 자기 건강을 챙긴다고 온갖 좋은 것을 먹고,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영과 육이 질병에 걸립니다.
그러므로 죄사함을 받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결국 5절 보시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 자신이 저지른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바로 용서해 주셨다고 선포합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행복의 비결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아니합니다. 회개하는 사람에게 행복이 임한다는 사실을 다잇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행복을 누리지 못할까요?
(시 32: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악은은 많은 슬픔이 있지만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리라고 합니다. 악인과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결국 악인이 누구입니까? 여호와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이 악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악인은 다윗이지요. 간음하고 살인죄를 범한 다윗이 악인입니다.
그런데 진짜 악인은 여호와를 신뢰하지 않아서 하나님을 믿지 않아서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용서해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사람은 용서 받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끝까지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진짜 악한 사람입니다.
(시 32: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다윗이 여기서 말하는 ‘의인’은 죄가 없어서 의인이 아닙니다. 죄가 있었는데 하나님께 회개해서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에 의인이 된 것입니다.
의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쁨을 노래하고 기쁨을 외치고 있습니다. 죄가 있을 때는 죄인이었지만 죄를 자복하고 용서함을 받으면 세상에 가장 큰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가장 복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마스길> 다윗이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싶어했던 교훈입니다.
오늘 이 아침 우리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죄 용서함을 받고 의인이 되시고 가장 행복한 삶,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사시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죄를 자복하고 용서함을 받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2) 우리가 죄를 자복하면 반드시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로 믿게 하시고, 죄용서함 받고 기쁨이 충만한 의인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