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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중보기도
(시편 20편)

유대속담에 ‘양이 이끄는 사자부대보다 사자가 이끄는 양부대가 더 강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표현이죠. 성경도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아담의 원죄가 모든 사람에게 전가 되어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본질상 죄인입니다. ‘대표성의 원리’에 따른 것입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이였던 사울이 범죄하자 이스라엘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집니다. 그리고 다윗이 리더가 되었을 때는 이스라엘 나라 전체가 부흥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한 의로운 행위가 죄인되었던 모든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할 길을 열었습니다. 성경은 처음 부터 끝까지 ‘리더’ 한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편 20편은 다윗이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백성들로 하여금 리더를 위해 축복하고 중보하며 노래하도록 하기 위해 지은 시입니다. 
1~5절에서 ‘너’라는 2인칭 지시대명사가 계속 등장합니다. 여기서 ‘너’는 이스라엘의 리더, 왕을 지칭하는 말이예요. 전쟁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노래를 부르면서 왕을 축복하고 중보하며 노래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다윗은 자기 당대 뿐만 아니라 대대손손이 백성들로 하여금 이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 이스라엘의 리더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시를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 시를 지을 때 3가지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20:3]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백성들이 리더를 위해서 이렇게 축복하는 것의 첫번째 전제는 ‘리더는 예배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더가 예배하지 않는데 그 백성들이 예배하기를 바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절과 5절에서의 시인의 두번째 전제는 ‘리더는 기도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더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 내용을 응답하시고 이루어 달라고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삼상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사울 왕 시대에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 사무엘은 ‘리더가 기도를 멈추는 것은 범죄’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리더, 가정교회의 리더, 가정의 리더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4절과 5절 그리고 시편20편 전체에 걸쳐 시인이 전제하는 마지막은 ‘모든 주도권은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의 왕이 제 아무리 강한 리더십을 가지고 능력을 가졌다 할찌라도 하나님의 붙드시고 간섭하시는 은혜 없이는 바로 설수 없음을 말씀합니다. 
모든 리더의 권위는 하나님으로 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리더는 겁쟁이가 아니라 용감해야 합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왕상2:2)’한 말 처럼, 리더는 하나님으로 부터 부여 받은 권위를 가지고 당당하게 서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리더의 권위는 하나님 아래에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는 교만하지 않고 겸손해야 합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겸손의 왕으로 자신을 낮추신 것 처럼, 하나님 나라의 리더들은 그 예수님 닮은 겸손의 왕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7절과 8절에서는 이 세상의 리더와 하나님 나라의 리더의 대조를 보여줍니다. 세상의 리더는 병거나 말을 의지해요. 자기가 가진 능력, 스펙에 의지하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리더, 하나님의 종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합니다. 여기서 자랑한다는 말은 ‘기억하다’ ‘기념하다’ ‘선포하다’는 의미예요.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칼과 창과 단창으로 싸웠지만,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들고 나가 싸웠습니다. 골리앗 앞에서의 다윗의 고백은 그의 평생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근거하여 우리 공동체의 리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교회와 직장과 가정의 리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해요. 먼저는 저들이 하나님 앞에 예배자, 기도자로 서게 하시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함으로 담대함과 겸손함을 가지게 하시고, 또한 다른 세상의 방법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는 리더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개개인도 하나님 나라의 리더로 부르셨습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그래서 시편20편 말씀은 공동체의 리더를 위한 축복과 중보기도의 내용이기도 하지만,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리더로 서기 위한 간구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나아가시겠습니다. 


기도제목 
  1. 교회 공동체 리더들 모두 하나님 앞에 참된 예배자, 기도자로 서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아가는 리더가 되게 하소서.
  2. 우리 각 사람이 가정과 직장의 리더로써 하나님 맡기신 사명 감당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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