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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의 두려움
(시편 14편)

오늘 시편14편은 무신론자의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있다고 생각하는 ‘유신론’과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하는 ‘무신론’은 둘 다 일종의 신념입니다. 무신론도 또 하나의 ‘믿음’이라는 사실입니다. 
무신론은 어떤 믿음이 있습니까? 존재하는 모든 것은 우연히 발생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해왔다고 믿고 주장합니다. 진화론자가 모두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무신론자는 반드시 진화론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화론’이 아니면 존재하는 것들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무신론자는 진화론자이고, 또한 유물론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느 외국의 한 유튜버가 무신론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영상을 봤습니다. 유튜버는 질문했습니다. “만약에 어떤 사람과 내가 키우는 애완견이 물에 빠졌고, 둘 중에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당신을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무신론자들은 자신의 애완견을 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무신론이라는 신념에서 나온 생각이 내린 결정입니다. 왜요? 인간은 애완견 보다 더 진화된 존재이지 더 가치있는 존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또 상식적으로 이런 무신론자들의 선택이 납득이 될까요? 하나님을 믿든 믿지 않든 이와같은 무신론자들의 대답은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칭 무신론자라는 이들 조차 이와같은 대답에 발끈할 수 있습니다. 뭔가 마음이 편하지 않는 거예요. 

그러나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존재하는 것은 단순히 물질로 이루어져서 진화된 존재에 불과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스스로 양심의 법, 자연법을 무시하고, 자신이 가진 무신론이라는 신념을 따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그들에게는 ‘절대 옳은 선’이나 ‘가치기준’은 없는 거예요. 죽으면 그냥 컴퓨터가 꺼지는 것에 불과합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는 인간이 만들어낸 망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무신론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 무신론자들 안에 제거 되지 않는 본질적인 두려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죽음의 순간을 달갑게 받아 드릴 수 있는 무신론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건 분명 모순입니다. 인간은 단지 7개의 비누를 만들 수 있는 양의 유지방과 중간 크기의 못을 만들 수 있는 철분, 바구니 하나를 채울 수 있는 당분과 그외 여러 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의 가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주장하는 무신론자들의 입장에서는 죽음은 전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집니다. 
이유가 뭘까요? 성경은 ‘죽음은 곧 죄의 삯이요, 심판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육체의 죽음은 곧 우리 영혼의 죽음, 영원한 죽음으로 인도하고, 그로 인해 인간은 본질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고자 하는 성질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신론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이 옳다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무신론, 유물론적 세계관을 더 굳건하게 할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언제인가 하면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불행할 때’입니다. ‘거봐라.. 하나님을 믿는다고 뭐 다른게 있느냐?’ ‘너희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는가 한번 보자’ 그렇게 비꼬고 조롱하며 말하면서, 자신들의 ‘하나님은 없다’는 생각을 더 견지합니다.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패망하여 포로로 끌려갈 때, 남유다의 최후의 왕 시드기야는 놋사슬에 결박되어 개처럼 끌려갔습니다. 남유다의 입장에서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입니까? 바벨론은 하나님 나라와 대조되는 세속 세상을 상징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바벨론과 같은 이 세상에 살면서 당하는 수치와 고통이 얼마나 많습니까?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하는 일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합니까? 7절 말씀입니다. 
[시14: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 역사적으로는 포로되어 끌려 갔던 그 바벨론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향케 하실 그 때..// 
그리고 우리의 삶과 죽음에 비유한다면.. 우리가 이 힘든 세상에서 살다가.. 언젠가 주님 부르실 때, 우리의 본향..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그 때!!. 
구속사적으로 이해할 때는.. 유다의 진짜 최후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치와 멸시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결박되어 죽임을 당하셨지만, 3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사망의 쇠사슬에 결박되어 죄의 종노릇하던 자기 백성들을 자유케 하시는 그 때!!!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라 말씀합니다. 모든 주의 백성들이 함께 기뻐하고, 평강을 누리게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때로 무신론자의 어리석음이 우리에게 슬며시 들어와 우리를 속이려 할 때가 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과 고난을 만나면, 그 순간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나 라는 존재가 안개와 같이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은 현실의 고통을 넘어 살아계셔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을 마치는 날에.. 우리를 안아 주시고, 우리를 바라보며 기뻐하실 우리 주님이 있음을 믿고, 살면서 겪는 어려움을 능히 이겨 나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이 세상의 많은 무신론자들이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멸망의 길에서 돌이켜 생명의 길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2. 환란과 어려움을 만날 때 우리안에 슬며시 들어오는 무신론적 생각들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물리치게 하시고, 살아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살아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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