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느헤미야2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pr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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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하나님의 진리 등대  (찬송가 510장)

말씀 : 느헤미야 2장 1~20


스룹바벨과 에스라에 의해서 1차와 2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져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주변에 많은 대적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성벽이 무너져 있었기 때문에 쉽게 적의 공격에 노출되어 고통을 당한다는 소식을 느헤미야기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가 고향 땅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말씀 11절을 보면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가 기도하기 시작한 달이 기슬르월입니다. 그런데 오늘 21절을 보면 니산월이라고 나옵니다.

니산월 보다 4개월 앞선달 기슬르월입니다. 그러니까 느헤미야가 기도한지 4개월이 되었습니다. 왕이 느헤미야의 얼굴을 보고 왜 수심이 가득하냐고 묻습니다.

4개월동안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했으면 수심이 가득찼겠습니까? 느헤미야의 마음에 온통 고향땅에 거하는 동족들의 아픔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아픔이 느헤미야의 얼굴에 나타났고 그것을 왕이 본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왕과 함께 얼굴을 가까이 마주보고 일하는 술맡은 관원이었습니다.

술맡은 관원은 단순히 술시중만 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왕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말동무 역할도 하는 굉장히 중요한 직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느헤미야가 먼저 왕에게 부탁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만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성급하게 물제를 풀 때 실수 합니다.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기도하십니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 보다 앞서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기회가 왔습니다.

왕이 느헤미야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동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가서 성벽을 재건하고 돌아오게 해달라고 왕에게 모든 사실을 말합니다.

그러자 곁에 있던 왕후가 언제 돌아올 수 있는지 묻고, 또 성벽을 재건할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보장해 줍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전까지도 책임져 줍니다.

사실, 왕이 수심이 있느냐라고 물을 때 당시 충성된 신하라면 괜찮습니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당시 왕의 술자리에서 왕의 기분을 언잖게 만드는 것 자체가 죄였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왕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동족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오랫동안 기도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기도로 준비하지 않았다면 왕 앞에서 그렇게 담대하게, 또 논리적으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래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습니까?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면서 기다리십시오.

무의미한 기다림이 아니라 더 철저하게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도하면서도 계속 원망하게 되면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합니다.

 

(2:11, 개정)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느헤미야가 고향 예루살렘으로 사명을 가지고 온지 3일이 지나자 그는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까지 몇 달에 걸쳐 왔습니다. 굉장히 오랜 여정에 지쳐있었지만 3일만에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

(2:12, 개정)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느헤미야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사명을 느헤미야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정보가 밖으로 새어나가면 대적자들이 방해 공작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밀리에 일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밤에 몇사람만 데리고 예루살렘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나갔습니다.

느헤미야는 아주 주도면밀하게 일을 추진해 나갔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일을 추진하여 실패를 겪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 기도한 이후에 하나님이 모두 하시겠지 생각하고 자신은 아무것도 일을 하지 않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허락하시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깊이 생각하여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일을 실천해 나갑니다.

이런 기도의 균형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까?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성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여 일을 추진해 나가십시오.

하나님이 오늘도 여러분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마음에 고통이 있습니다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는데 응답이 없는 것 같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기도로 기다리시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낙심하지 말고 도리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줄 믿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때가 왔을 때 담대하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또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다면 우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성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일을 추진해 나가게 하소서.

 

 

기도제목

기도응답이 더디다고 생각될 때 더욱 더 나를 준비케 하는 시간임을 믿고 계속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2. 기도 응답으로 하나님을 뜻을 알게 되었다면 하나님이 주신 지성과 열정으로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