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그 친구 내가 알기 전 (찬송가 90장)
말씀 : 역대하 18:1-31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왕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왜? 개혁을 이룬 왕이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철폐하고, 산당을 제거했습니다. 그런 여호사밧 왕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습니다. 1절에 보면 부와 영광을 주셨습니다. 부와 영광이 여호사밧에게 상급이 아니라 시험거리였습니다. 일종의 테스트이지요. 이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는 부와 영광을 얻자 초심을 잃었습니다. 신앙의 초심을 잃을 때 갖게 되는 첫 번째 모습은 아합 가문과 결혼동맹을 맺습니다.
말그대로 결혼 동맹입니다. 결혼을 통해서 자신의 왕위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나라는 하나님이 지키시는 것이지요. 그러나 초심을 잃은 여호사밧은 불안해서 동맹을 맺어 서로 돕자고 했습니다. 안믿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살면서 산 속에 살아서는 안됩니다. 믿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을 지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신의 신앙을 잃어버리면서 불신자들과 어울리는 것은 기본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불신 결혼을 하지 말라는 것은 불신자들을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기본적인 신앙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여호사밧이 초심을 잃은 것은 결혼 이전에 불안입니다. 불안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신앙을 지켜야겠다는 생각보다 자신의 왕위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신앙의 초심을 잃어버리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아합왕이 함께 전쟁에 나가자 했을 때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묻자고 아합에게 제의 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지자 미가야가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이 전재에 나가는 것을 허락지 않으셨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 동맹군은 패할 것이라고 분명히 전합니다. 그런데도 거짓 예언을 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습니다. 늘 성경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을 읽어도 어떤 것이 나에게 하는 말씀인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마음에 감동이 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십니다.
4절에 보면 여호사밧이 아합왕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전쟁에 가자고 합니다.
5절에 아합왕이 선지자 400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묻습니다. 그들이 하나 같이 전쟁에 나가라고 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여호사밧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아합왕에게 또 다른 선지자가 없냐고 묻습니다. 여호사밧 마음에 전쟁에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감동을 하나님이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미가야를 통해서 분명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아합왕이 미가야를 처음 불렀을 때 미가야도 역시 전쟁에 나가라고 합니다. 승리할 것이라고 전합니다. 그런데 아합왕이 그 이야기를 듣고 미가야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똑바로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가야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쟁에 나가면 패하고 아합은 이 전쟁에서 죽게 될 것이라 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여호사밧에게 분명히 듣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못들었다. 모르겠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늘 분명하게 들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것은 우리의 욕심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합왕이 변장을 하고 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변장을 한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내가 어떤 노력을 하고 애를 쓴다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꾀로 장래 불행과 위험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우리의 도움이 되십니다. 여호사밧이 죽임 당할 위기에 있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코로나 사태는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하나님께 구하는 성도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코로나 전염병이라는 시대적인 위기를 믿음으로 잘 극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