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강하게 하라
(역대하 15장)
찬송가 :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서론
계속해서 남유다의 3번째 왕인 '아사 왕'에 대해서 살펴 봅니다. 아사왕은 어제 살펴 보았듯이 구스왕 세라가 100만대군을 이끌고 침공 했을 때, 기도로 물리쳤던, 남유다의 왕들 중에 '선한 왕'으로 평가 되는 왕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대지1 _ 마음을 강하게 하라
첫번째 함께 나누고 싶은 메시지는 오늘 본문에서 여러번 반복되어 나오는 내용인데요. 바로 “마음”에 관한 말씀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일평생 온전한 마음을 가져라’는 말씀을 합니다.
16절에 보시면 아사는 유다 곳곳에 있는 우상을 제거하고, 또 어머니 마아가가 아사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태후의 자리를 폐위시켜 버립니다. 이러한 종교개혁은 마음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이루어 낼 수 없는 개혁입니다. 당시에 ‘문화’처럼 가득했던 우상의 잔재를 처리하는 일에 수많은 반대세력과 맞서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아사왕은 흔들리지 않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종교 개혁을 이끌어 나갔던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아사왕의 입장에 섰더라면 어떤 선택을 하였을까? 우리는 과연 아사왕이 그러했던 것 처럼 마음과 뜻을 정하여 과감한 종교개혁을 단행할 수 있었을까?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세상의 말과 사람들의 말에 너무나 쉽게 휘둘립니다. 세상에서 만들어 내는 가짜뉴스의 선동에 너무 쉽게 마음이 위축되고 두려워하죠. 그런 연약한 마음으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강력한 종교개혁을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마음은 ‘강하고 담대한 마음’이죠.
그렇다면 그러한 ‘강하고 담대한 마음,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마음’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오늘 성경은 ‘하나님의 영이 선지자에게 임하고, 그 선지자를 통해서 선포되어진 말씀을 아사왕이 듣는 마음으로 경청했을 때, 그와 같은 강한 믿음이 아사왕에게 자리잡히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안하고 두렵고 떨린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담대할 수 있는 힘이 어디서 부터 오는가!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주님의 진리의 말씀은 우리를 사망에서 건져 생명으로 인도할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그 능력의 말씀을 힘입어 지금 우리 앞에 당면한 어려움들을 능히 이겨내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대지2 _ 대를 거듭한 말씀 사역의 능력
본문을 통해 두 번째 상고할 메시지는 1절과 8절의 말씀입니다. 1절에 보시면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하시매’라고 말씀하고, 8절에 보시면 “아사가 이 말 곧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라고 말씀합니다.
당시 아사왕이 통치하던 때에 아사왕에게 큰 영향을 끼친 두 선지자가 있었는데, 한 명은 오뎃이고, 그리고 또 한명은 그의 아들 아사랴 였습니다. 1절은 아들 ‘아사랴’가 아사왕에게 말씀을 전하고, 8절에서는 아사왕이 ‘아사랴의 아버지’ 오뎃의 예언을 들었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은 ‘대를 거듭하여 전해진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사왕 곁에 대를 거듭해서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부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아사왕에게 있어서는 크나큰 축복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역대기를 읽는 바벨론 포로 귀환 공동체에게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 당면한 중요한 과제는 바로 ‘신앙을 다음세대’에게 어떻게 전수하느냐! 였습니다.
바벨론 포로 공동체에는 이전의 화려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경험한 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랜 포로기로 지칠대로 지쳐 있었고,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힘든 시기였으며, 여호와 신앙이 제대로 전수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역대기 기자는 남유다를 위기에서 구한 ‘아버지와 아들 선지자’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지금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성전’뿐 아니라 ‘신앙의 다음세대’라는 것 또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도 동일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기독교 다음 세대 자녀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은 것도 있지만, 갈수록 그 비율도 많이 줄어 가는 현실 입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그런 자녀들을 바라 보는 부모들에게 어떠한 경각심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자녀의 신앙은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의 옵션이지 필수가 아닌 시대가 되어 갑니다.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하면서 자녀가 하나님을 거스르고 세상으로 향해 가는 것을 방관합니다. 그것은 분명 자녀를 하나님께로 인도해야할 가정의 제사장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께 간구하며 나아가기 원하는 것은 우리 자녀들의 신앙의 문제입니다. 부모인 나의 신앙이 우리 자녀들의 신앙으로 온전히 잘 전수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우리 다음세대 자녀들에게 임하여서, 각각의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들이 같은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복된 믿음의 명문가정이 되어지게 해달라고 주님께 간구하며 나아가는 이 아침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종식되어질 수 있도록. 특별히 한국에 코로나19 확산이 빨라 힘든 상황입니다. 속히 백신이 계발 유통되게 하시고, 모든 환자들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 선교관 내부 공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 없이 공사가 잘 마무리 되어 질 수 있도록.
- 내일 드려지는 예배 _ 주일1,2부 예배, 부서예배,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는 분들… 모든 예배 처소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