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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해할 수 없는 은혜

찬송 : 310(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이 패망의 길로

오늘부터 우리가 함께 살펴 볼 열왕기하 14-15장의 말씀은 유다의 아마샤 왕과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이 패망에 이르는 주전 722년까지 약 70년에 걸쳐 통치한 왕들의 역사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의 역사를 병렬식으로 다루면서 이스라엘이 패망으로 기울어져가는 동시에 2세기 이후에 있을 유다의 멸망(주전586)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두명의 왕을 살펴 볼 것입니다. 한 사람은 유다의 왕인 아마샤이고, 또 한사람은 이스라엘의 왕인 여로보암입니다. 이 둘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아마샤의 열왕기에서 흔히 찾아 보기 어려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인물입니다. 3절에 말씀에 보면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다윗과 같지는 않았지만, 그는 왕들 중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모세의 율법을 가까이 하고 기록된대로 잘 지켜 행하던 왕이었습니다. 그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에돔과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는 이 전쟁에서 대승을 거둡니다. 유다의 천적인 에돔 사람을 만명이나 죽이는 큰 승리였습니다. 전쟁이후에 그는 그 이름은 욕드엘 하나님의 복주심이라 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 사람이었습니다. 여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아마샤는 이스라엘에게 선전포고를 합니다. 이방민족이 아닌 같은 민족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대놓고 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패배하여 예루살렘 성벽과 여호와의 성전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 뿐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언제나 도사리는 교만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교만을 우리의 삶에 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은혜

두 번째로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입니다. 이 왕에 대한 평가는 단 한절로 요약됩니다. 24절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게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는 41년간 통치하였고, 신앙적으로 극심한 타락을 초래한 왕이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징벌, 징계, 벌하심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성경은 이러한 패역한 여로보암의 시대에 선지자 요나를 통해 말씀하심과 같이 이스라엘의 영토를 솔로몬 이후 가장 번성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버리실만도 한데 버리지 않으십니다. 성경은 이렇게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 지우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때로 우리는 우리의 성공이 나의 잘남이라고 여깁니다. 나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나의 노력과 열심보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도우시고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은혜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오늘 이 아침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교만함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 앞에서 교만함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를 붙드는 삶이 되게 하소서

2. 내일 드려질 주일 예배를 위해, 구디백 행사의 은혜로운 준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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