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찬송 : 446장(주 음성 외에는)
그는 큰 용사이나
아람 왕국에 큰 용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람 왕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 즉, 영향력이 있는 실세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나아만입니다. 성경은 이 인물에 대해 독특한 설명을 부가적으로 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이 용사가 승리한 이유는 자신의 능력과 실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사람을 쓰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사람, 한 나라의 왕에게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바로 그가 나병환자였다는 것입니다. 이병을 낫기 위해서 얼마나 훌륭한 의사들과 약들을 사용했겠습니까?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는데 자신의 몸 하나를 챙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서글픈 현실입니다.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나아만의 집에는 전쟁 중에 포로로 사로 잡아온 한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나아만의 상태를 알았습니다. 그의 여주인에게 말합니다. ‘우리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 앞에 계시면 좋겠습니다. 그 선지자는 나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나아만의 아내가 나아만에게 말합니다. 나아만은 이 소리를 듣고 왕에게 나아갑니다. 아람 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친서와 함께 은 십달란트와 금 육천개와 의복 열벌을 가지고 이스라엘 왕 여호람에게 나아가라고 합니다. 모든 일이 신기하지 않습니까? 한낱 노예 신분의 여자아이의 말에 이방 나라의 왕까지 움직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우리의 삶의 실존에 역사하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따라야 할 이스라엘 왕의 삶에는 하나님이 없었습니다. 그는 아람왕의 서신을 받고 두려워 떨며 옷을 찢습니다. 이 소식이 엘리사에게 들려집니다. 엘리사가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나아만을 자신에게로 오도록 합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나아갑니다. 나아만은 생각했습니다. 분명 그 선지자가 나와서 자신을 영접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손을 대고 안수기도해서 낫게 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의 예상은 깨어집니다. 엘리사는 사환을 보내어 요단 강에 일곱 번 씻으라고 명합니다. 나아만은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내 생각에는’(11) 그의 생각과 달라 분노한 것입니다. 그때에 종들이 말립니다. 그리고 한번 해보자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갔습니다. 그러자 그의 삶이 어린 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한 이방의 장군을 통해 하나님이 참 신이심을 인정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로마서 10장 17절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전합니다. 무엇을 듣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신앙을 보여주는 척도인 것입니다. 내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삶,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삶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사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인생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2. 아버지를 하나님 품에 안기시고 슬픔 중에 계신 담임목사님 유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