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호와의 말씀 같이
찬송 :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죄악의 한복판에
우리가 지난주 토요일에 살펴본 열왕기상 16장은 북이스라엘 왕들이 끊임없이 왕의 자리를 물고 뜯으며 빼앗는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혼동과 탐욕이 가득한 것이 열왕기상 16장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마지막을 장식한 왕은 북이스라엘 중에서 가장 악한 왕이라 일컬음 받는 아합이었습니다. 아합이 통치하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 중 가장 죄악이 관영했던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들어 쓰셔서 그 사람을 통하여 죄악의 한복판에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1절의 말씀입니다. 엘리야 가운데 하나님이 메시지를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무슨 말입니까? 북이스라엘이 섬겼던 바알은 풍요의 신이요. 비와 물을 내는 신이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그 땅에 비도 이슬도 없을 것이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바알과 아세라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선전포고를 한 셈인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합에게 메시지를 전한 엘리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합니다. ‘사마리아를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엘리야의 입장에서 굉장히 초라해 보일 수 있습니다. 담대하게 선포했는데 이제 숨으라고 하십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명령하여 엘리야를 먹이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엘리야는 순종합니다. 바보처럼 보여도, 초라해 보여도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엘리야는 순종하여 그릿 시냇가로 내려갑니다. 하나님은 순종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대로 까마귀를 통하여 먹을 것을 공급하십니다. 이것은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엘리야에게 공급자가 누구이시며, 하나님은 누구이신지를 먼저 알려주신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같이
시간이 흘러 다시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합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향하여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사르밧은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던 두로와 시돈 가운데 있는 성읍이었습니다. 가나안 숭배의 중심지로 하나님이 엘리야를 보내십니다. 그곳에서 과부에게 찾아가 음식을 얻어 먹으라고 하십니다. 엘리야는 또다시 순종하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과부는 자기 먹을 것도 채울 수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그 과부를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드러냅니다. 과부의 빈 곳간을 채우시고,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그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가뭄이 와도, 삶이 곤고해져도, 심지어 죽음이 찾아와도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나타내십니다. 말씀하심과 같이 우리의 삶에 이루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우리의 공급자이시며, 모든 것 위에 뛰어나신 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 하나님을 믿고 순종함으로 주님을 경험하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우리의 공급자이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승리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2. 오늘 종강하는 여선교회 모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