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사무엘하 23장 - 묵상과 기도

찬양 :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찬송가 315장)

말씀 : 사무엘하 23:1-43

오늘 말씀은 다윗의 유언과도 같은 말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삼하 23: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먼저 높이 세워진 자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노력하고 애써서 높아졌다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높이 세워졌다고 고백을 합니다. 다윗은 왕이었습니다. 그냥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영토를 확장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이룬 것이 많습니다. 그런 그런 모든 성과가 자신이 이룬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보통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돌이킬 때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높이 세워주셨다고 말합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도 내가 한 일을 다른 사람보고 했다고 하면 서운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겸손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로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합니다.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사명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마지막 순간까지 깊이 간직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군사들이 블레셋의 거인장수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는데도 꼼짝 못하고 있을 때 소년 다윗이 담대하게 나아가 싸웠던 이유도 그의 마음에 사명감이 불타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위해 공로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사울 왕에게 쫓겨 10년간 억울하게 도망 다닐 때에 사울왕을 죽이지 않았던 것도 그의 마음에 품은 사명 때문입니다. 그가 군사들을 전쟁터에 내 보내고 혼자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때 죄를 범했습니다. 사명을 놓치면 인생도 엉망이 됩니다. 그 이후 다윗은 끝까지 사명을 간직하였습니다. 바울도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라고 유언으로 말합니다. 사명을 간직한 인생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다윗은 목동시절 혼자서 양들을 칠 때부터 찬양을 했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었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영적인 시간 때문에 다윗은 외롭지 않았고, 사자와 곰이 양들을 잡아 먹으려 할 때 담대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이었습니다. 나중에 사울 왕이 귀신들려 잠 못잘 때 다윗이 노래하면 귀신이 떠나가고 사울왕이 쉼을 얻었던 것을 볼 때 노래는 다윗의 영성이었습니다. 그는 마지막 노년에도 하나님과 만나는 것을 즐겨했던 사람입니다.

이것이 평생 다윗을 올곧게 살게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인생은 어떤 벌어지는가?

(삼하 23:2, 개정)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하나님이 그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 말씀이 혀에 있도다. 우리는 입벌리면 악한 말만 나오는데 하나님 말씀이 혀에 있는 복된 인생이 됩니다.

3절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사람을 공의로 다스립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립니다.

사람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왕이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생각을 갖고 사람을 사랑하며 존중하는 인생을 삽니다.

(삼하 23: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아침에 돋는 해는 얼마나 찬란합니까? 구름없는 아침을 생각해 보십시오. 맑은 하늘이 우리를 얼마나 기분 좋게 합니다. 비내린 후의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은 얼마나 아름답고 힘찬 모습입니까? 이런 인생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십시오. 사명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깊이 만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윗의 삶이 참 복되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말씀이 8절부터 마지막까지 있습니다. 다윗과 함께 전쟁터에 나가 생명을 나누며 싸웠던 용사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다윗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용사들이 있습니다. 가족을 맡길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그런 복음 누리며 사십시오. 어떻게?

하나님 앞에 겸손하십시오. 받은 사명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깊이 만나십시오.

기도 - 이웃초청잔치를 초대할 전도대상자 VIP 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