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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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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찬송 : 286(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아둘람 굴로 도망하여

미치광이인 것처럼 연기하여 죽음에서 생명을 건진 다윗이 향한 곳은 아둘람 의 굴이었습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로 오자 다윗의 형제와 아버지와 온 집이 목숨을 건지기 위하여 그곳으로 몰려 들었습니다. 한명, 한명 숫자가 늘어나 400명의 사람들이 아둘람 굴에 모여 아둘람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2절의 말씀은 그곳에 모인자들이 어떠한 자들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환난 당한 모든 자’ ‘빚진 모든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찢겨지고 상처입어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자들이었습니다. 환난을 당하여 삶의 소망이 없는 자, 누군가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는 사람,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거칠고 오합지졸과 같은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지도자로 다윗을 세우신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들, 완벽한 장소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지 않으시고, 가장 어려운 사람들과 환경 속에 다윗을 둔 것입니다


선지자 갓이 이르되

다윗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모님의 안위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증조모 룻의 고향인 모압으로 향합니다. 모압 왕에게 다윗의 자신의 어려움과 부모님을 부탁합니다. 모압 왕은 기꺼이 다윗의 청을 받아들입니다. 다윗의 마음의 짐이 크게 덜어지게 된 것입니다. 모압 왕고 요새에서 지내고 있는 시점, 선지가 갓이 다윗에게 찾아와 말하기 시작합니다.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유다 땅으로 들어가고 명령합니다. 유다 땅은 사울의 죽음의 그림자가 머무는 땅이 아닙니까? 죽음의 골짜기로 들어가라는 말인가요? 왜 선지자 갓은 이렇게 말한 것일까요? 그 안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갓은 다윗이 장차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약속의 땅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떨어져서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지시킵니다. 또한 다윗으로 하여금 다윗의 유일한 은신처요 요새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이시라는 것을 각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헤렛 수풀로 이동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유다 땅으로 움직인 다윗의 무리는 사울이 심어둔 곳곳의 첩자들을 통해 보고가 됩니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너희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고, 리더십을 준 것이 누구이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너희들이 다 공모하여 사울 자신을 대적하여 역모를 꾀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놉에서 다윗을 보았던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아히멜렉과 다윗 사이의 있었던 일을 밀고합니다. 사울은 아히멜렉과 온 제사장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또다시 미치광이처럼 협박합니다. ‘너희들 왜 다윗과 공모하여 나를 해하려하느냐!’라고 말입니다. 아히멜렉은 다윗을 있는 그대로 두둔하고,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 말로 인하여 아히멜렉과 모든 제사장들이 도엑의 손에 의해 몰살당하게 됩니다. 그 처참한 현장 속에서 아히멜렉의 아들 중 하나인 아비아달이 목숨을 건져 다윗에게로 도망하였습니다.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을 한탄합니다. 그리고 아비아달을 품고 그를 책임지겠다고 말합니다. 이 일은 이후 남은 자 아비아달을 통해 하나님의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왕으로서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인정받는 사건이 됩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길은 세상의 방법과 길과 참 다릅니다. 실패와 실수의 현장, 변변치 않은 자들이 모인 공동체! 그러나 하나님은 실수와 실패를 통하여 교훈하시며, 별볼일 없는 자들을 훈련하셔서 하나님의 군사로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 걸음의 여정에 하나님은 순종을 통하여 우리를 기르시고, 순종을 통하여 참된 성공이 무엇인지 알게 하십니다. 오늘 하루 아둘람 굴에서 다윗을 기르신 하나님께서 다윗과 같이 순종의 걸음을 내딛음으로 다시 회복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시길 소망하며 나아가길 축언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다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기꺼이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2. 한주간의 사역을 지켜주시고, 오늘 여선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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