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사무엘상 20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ug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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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곤한 내영혼 편히 쉴 곳과(찬송가 406장)

말씀 : 사무엘상 20:1~42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사울 이후에 왕위는 원래 요나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단순히 사울의 아들이기 때문에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 왕이 될 자질과 실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그는 용맹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홀로 또 자신의 무기를 드는 소년 하나만 데리고 블레셋 적진을 뒤집어 놓았던 사람입니다. 블레셋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소년용사였고 용맹함에 있어서는 다윗과 견주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이미 백성들의 마음도 얻었던 사람입니다. 아버지 사울이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 절대로 먹을 것을 입에 대지 말라고 명령한적 있습니다. 만약 백성중에 어느 누구라도 먹을 것을 입에 댔다가 걸리기만 하면 그는 내가 내 백성에서 끊어지게 하리라! 아버지 사울이 하나님께 대하여 맹세한적이 있었습니다. 요나단은 그것도 모르고 꿀을 찍어 먹었습니다. 나중에 그 일이 탄로났습니다. 백성들이 요나단을 적극적으로 변호해주었습니다. 모든 상황이 요나단이 왕이 되어도 문제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요나단이 왕이 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의 정적이고 자신의 정적이 될 만한 다윗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보호하고 살려주고 살펴주고 있습니다. 만약 요나단이 아니었다면 다윗은 훨씬 더 일찍 사울의 손에 의해서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그런 상황을 맞이할뻔 했습니다. 사울은 이것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자기 아들 요나단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합니다. 30,31절 입니다.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사람을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 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이니라 한지라 '

이렇게 까지 사울이 화를 내고, 또 설득했지만 요나단은 왕이 될 생각이 없었습니다. 왜요? 17절입니다.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왕권도 벗어던질 만큼 정적이 된 다윗을 자기생명 사랑함 같이 사랑했던 요나단의 사랑의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요? 13그러나 만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하는데도 내가 이 일을 네게 알려 주어 너를 보내어 평안히 가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 하신 것 같이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니 아버지 사울과 함께 하신 것 같이, 사울이 왕이 된 것 같이 다윗도 왕이 될 것을 말합니다.

14절 보세요.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무슨 얘기입니까? 요나단이 다윗에게 살려 달라고 합니다. 지금 누가 권력을 잡고 있습니까? 요나단이 더 큰 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리어 다윗에게 살려달라고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다윗을 왕위에 앉힐 것을 그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아무도 모르게 오직 사무엘과 다윗, 다윗의 가족만 아는 기름부어서 그를 왕으로 삼겠다는 이 일을 요나단은 어떻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을까요?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요나단은 하나님을 정말 만난 사람이고 요나단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으면 하나님께서 사랑한 사람이 보입니다. 우리가 믿음생활, 신앙생활 잘 하다보면 그 사람의 행색이 어떠하든 그 사람의 가지고 있는 물질의 정도가 어떠하든 그 사람의 지위고하가 어떠하든 그런것 상관하지 않고 그런것 전혀 문제되지 않고 그 사람의 영혼이 빛나고 있는것이 보이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가 잘 살아 있으면, 내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 확실한 수직적 관계가 되어 있으면 우리 주변에 정말 좋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고 마음이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 있으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관계가 문제가 생겨있으면 우리는 사람을 다른 잣대로 판단하게 됩니다. 세상사람들이 그러한 것처럼 물질이 얼마나 있느냐? 얼마나 배웠느냐? 내 사업관계,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소득이 되고 유익이 되느냐? 때에 따라서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요나단은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보이는 겁니다. 우리가 우리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만남의 복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특별히 우리 사랑하는 자녀들이 학교에서 직장에서 만남의 복을 하나님 주십시오! 이 험한 세상 살아가는데 좋은 돕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도 홀로 살수 없는 이 세상이기에 좋은 만남의 복이 있어야만 어울려서 그들을 통해서 나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 훌륭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 마음에 그런 좋은 사람이 보이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 내 인생에 평생의 반려자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고민하는 청년들처럼 우리가 오늘 사람의 관계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맺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요나단이 다윗을 본 것 처럼 다윗이 요나단을 본 것 처럼 그런 훌륭한 인간관계가 세워지리라 믿습니다.


기도 - 하나님과의 영적교제로 인하여 주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유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