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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나 어느 곳에 있든지(찬송가 408장)

말씀 : 사무엘상 19:1~24


오늘도 사울에게서 이제 본격적인 미움을 당해서 그에게 살해위협을 겪는 장면들입니다. 그러면서 그가 사람을 얻게 되고 성령을 경험하게 되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내용입니다. 특별히 다윗을 도우는 사람들을 보면 사울의 피붙이들이 역설적으로 그를 도웁니다. 먼저 요나단입니다. 1절과 2절입니다. '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로 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요나단이야 말로 다윗의 가장 큰 적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는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므로 위기에 빠진 사울을 도와 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왕위 서열 일순위에 있는 요나단이라면 다윗을 미워할만 합니다. 자기 자리를 빼앗아갈 수 있는 라이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어찌된 영문인지 다윗을 너무 너무 사랑하고 좋아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미움을 받으면서 사울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요나단과의 우정 때문입니다. 아니,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앞으로 계속 보겠지만 다윗이 도망 다니면서 얻게 되는 ...가장 귀한 자산이 있다면 바로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얻었습니다. 생명을 나눌 수 있는 많은 사람을 얻습니다. 그것은 후에 다윗이 왕위에 올라서 왕국의 기초를 닦는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 주변에 있는 생명같은 사람들을 그는 많이 얻게 되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그는 새로운 왕국을 건설할 수 있는 기초를 쌓게 되었습니다.

요나단 뿐만 아니라 사울의 딸 미갈도 다윗의 도피를 돕습니다. 12,13절입니다.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 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미갈도 역시 다윗을 도와서 그의 도피의 아주 훌륭한 조력자가 됩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어려운 광야생활 가운데 만나는 좋은 사람들이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참 좋은 인생, 돈이 많고 부유한 인생을 살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도 가끔하게 됩니다. 밑바닥에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내가 살던 삶과 다른 삶에는 다 못살줄 알았는데 그 인생에 한번 떨어져 들어가보니 거기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 나를 돕는 사람, 참 행복한 사람, 나와 함께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 나를 도와줍니다.

내가 이 나라에 살다가 다른 나라로 이사가면 죽을줄 알았는데 가보니 나를 돕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공동체에 내 인생에 바꿀 수 없는 보배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돕는 사람들을 통해서 내 인생을 막다른 길로 몰지 않으시고 그와 함께 그들과 함께 인생을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내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몰아가셨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요나단, 미갈 같은 사람들을 통해서 그의 인생을 새롭게 세우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실 때 성령을 통해서도 그를 도우셨습니다. 사울이 전령을 보내서 다윗을 잡아 오라고 합니다. 사무엘과 함께 라마나욧에 도피해 있다는 것을 알고 전령을 보냅니다. 그러나 전령이 라마나욧에 도착할 때마다 성령이 그에게 임해서 전령들이 예언하기 시작합니다. 성령충만해서 들고 있었던 무기도 버려버리고 그들이 그곳에서 찬양하며 기뻐하며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보낸 전령마다 소식이 없어서 또 보내고 또 보내도 다윗을 잡아오지 않습니다. 급기야 내가 직접 가보겠다. 사울이 직접 일어나서 라마나욧으로 왔습니다. 사울에게도 성령이 임했습니다. 23,24절입니다.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걸어가며 예언을 하였으며 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하나님의 기적과도 같은 역사를 다윗이 체험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사울의 추격이 멈춰지지는 않습니다. 사울이 죽을 때까지 다윗은 계속 도망다니는 신세로 지냅니다. 계속 고난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다윗은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체험을 합니다.

고난 중에 있습니까? 그 가운데서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사막을 지날 때에 오아시스를 만나는 기쁨을 주십니다. 다윗이 고난 당할 때 사람을 통해서 도우시고 성령을 통해서 도우시는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 인생도 도우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것이 광야의 삶이고 때로는 답답하고 빡빡한 어려운 인생이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좋은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를 도우시고 거룩한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은혜를 누리시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 주여 고난의 때에도 사람을 통해서 성령을 통해서 은혜받게 하소서.

         아마존 열대 우림의 화재가 해결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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