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9 ~ 20일에 선교부가 말레이시아 쿠알라 롬핀에 있는 원주민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곳은 저희 교회가 지원 선교사로 후원하고 있는 김병진/진경미 선교사님 부부가 사역하고 계십니다.
방문 첫 날은 현재 원주민 교회 성도들이 직접 짓고 있는 교회를 방문하여 원주민들과 함께 벽돌도 옮기고 벽도 쌓았습니다.
교회 건축 재정이 확보된 상황은 아니지만 여러 돕는 손길들을 통해서 후원이 들어올때마다 성도들이 직접 밀림에 들어가 나무도 캐고 벽돌로 벽도 쌓아 올렸습니다. 아직 언제 교회 건물이 완성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하나님께도 돕는 손길을 보내주셔서 잘 진행되고 있다고 김병진 선교사님께서 감사의 간증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짧은 사역이었지만 예수님께서 핏값으로 사신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회 건축 사역을 마친 후에는 원주민 교회 성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음식으로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언제 준비하셨는지 바닥에 깐 식탁용 장판에 음식들이 너무 풍성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잠시 휴식 후 김병진 선교사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사님의 사역부터, 취미,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문 둘째 날에는 오전에 원주민 교회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고 간단한 게임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매주 교회에서 입만 벌려 찬양하는 우리와 달리 온몸으로 주님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새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선교 방문의 마지막은 두리안 먹방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원래 두리안을 잘 먹지 않던 선교팀원도 신선하고 달콤한 두리안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짧은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여러 선교팀원들은 다음 방문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와서 벽돌을 쌓을지, 페인트 칠을 할지, 입당 예배를 드리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선교사님 부부와 쿠알라롬핀 교회 성도들을 통해서 이루실을 일을 기대하며 다음 방문을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