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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 영혼에 그윽히 깊은데서 (찬송가 412장)

말씀 : 사사기 15:1~20


어제 읽어보았던 14장에는 삼손이 블레셋 여인을 사랑해서 결혼잔치를 벌였습니다. 결혼식에서 자신이 낸 수수께끼를 블레셋 사람들이 자신의 아내를 통해서 맞춘 것에 분이 났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 서른 명을 죽였습니다. 14장 19절 20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결과적으로 보면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그 당시 압제받고 있던 블레셋 사람 서른명을 죽인꼴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된 것처럼 보입니다. 삼손이 사사로써 블레셋 사람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나마 자신을 압제하던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갚아준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개인적인 분노와 개인적인 원수 갚는 것으로 진행되어졌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온 생각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뉘우치지 않습니다. 잠깐의 시간을 가졌다가 다시 블레셋으로 내려갑니다. 장인에게 가서 내 아내를 달라고 합니다. 아내가 이미 다른데 시집 간지도 모르고 아내를 다시 달라고 합니다. 15장 1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삼손은 역시 같은 죄의 패턴에 빠져있습니다.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삼손이 가장 약한것이 안목의 정욕인데 14장에도 살펴본 것처럼 그는 딤나로 내려가서 블레셋 여인들을 보고 또 보고 마음에 품고 계속해서 보고자 하는 안목의 정욕 때문에 그는 죄에서 헤어나올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블레셋 사람들을 무찌르고 다시 돌아왔는데 또 다시 그는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자신의 안목의 정욕을 고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잘못을 반성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똑같은 죄의 패턴을 반복합니다. 이것이 삼손의 잘못이요 또 오늘 우리의 잘못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자기 딸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기 때문에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삼손을 막아내겠습니까? 삼손에게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2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삼손이 그것을 반가이 여기고 받아들일리가 없습니다. 삼손은 이제 결심합니다. 내가 이 일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다 하더라도 그것이 나에게 죄가 되지 않을것이다. 4절과 5절을 보겠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블레셋 사람들의 밭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어 지나고 나서 결국은 블레셋 사람들 천 명을 나귀 턱뼈로 죽인 일이 벌어집니다. 15절, 16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결과적으로 블레셋을 무찔렀으니 삼손이 잘한겁니까? 결과적으로 자신을 압제하던 블레셋을 삼손의 용맹과 삼손의 힘으로 천 명이나 죽였으니 결과적으로 잘된겁니까?결과적으로는 잘됐을지 몰라도 그 시작과 동기가 선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영을 받아서 시작과 과정과 끝까지 하나님이 주도하신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죄로부터 시작된 일인데 하나님께서 친히 중간에 개입하셔서 결국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의 수고와 하나님의 애씀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결과가 좋으니 자신은 그의 잘못을 고칠 생각이 없습니다. 오늘 혹시 우리도 이런 잘못된 죄의 습관 가운데 빠져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내가 잘못 살아도 내가 때로는 죄 가운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삶을 살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한번 기회 주시고 또 한번 기회 주시고 결과가 선하도록 인도해주시는데 우리는 그 맛에 빠져서 끊임없이 땅만 보고 살아가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삼손이 마치 여인의 얼굴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존전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면 그 효과와 기간은 결코 길지 않을것입니다.


삼손의 이런  내일 살펴보게 될 16장에서 끝이 나게 됩니다. 평생토록 영원토록 자신의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사사로 이스라엘의 위대한 사사로 기름부은 받은 삼손의 인생이 이제 16장으로 비극적인 결말로 끝이 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하나님의 수고로 하나님의 역사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워가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빨리 돌이켜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시작과 과정과 그 모든 끝까지 선함으로 인도하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인데 그는 죄로 인해서 시작했고 과정도 잘못되었고 모든 끝이 잘되었다고 해서 그 모든 시작과 동기까지 합리화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도 어떤 시작을 어떤 마음을 품고 하는지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오늘 이 하루 시작하시면서 '하나님! 내가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그 시작의 동기가 선하게 되게 해주십시오 내가 도모하는 모든일이 내가 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원하고 바라는 시작과 과정이 되게 해주십시오' 기도하시고 선한걸음으로 살아가시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 오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쿠알라룸핀 선교지 방문하는 선교부원들의 걸음을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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