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읍을 건설하라 (수19장)
찬송가 (435장)
본문 내용 관찰 _ 시스잇아납단 마지막 땅분배
오늘 본문은 18장에서 아직 땅을 분배 받지 못한 지파들이 가나안 지역을 돌며 땅을 적절하게 배분해서 왔는데, 그 배분한 지역들을 지파별로 나누어 주는 내용이다.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지파들이 땅을 분배 받는다. 그들의 땅을 분배 받는 장면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각기 성읍들을 형성했다는 내용이다. 각 지파별로 몇개의 성읍들과 마을을 형성했는지가 본문에 기록이 되어 있다. 여기서 ‘성읍’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이르’라는 단어로써 지금의 ‘도시’와 같은 개념이다. 당시의 도시의 개념은 땅의 규모에 의해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인구밀도에 의해서 결정됐다. 사람들이 군락을 이루고 성벽을 쌓아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성읍’을 건설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이라는 새로운 땅에서 이민자의 삶이 시작되었는데, 그들은 창1:28절에서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문화명령’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하신 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문명의 발전과 하나님의 창조적 숨결이 연합하여 이룩하여 낸 아름다운 문화문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잘 가꾸어지고 잘 다스려지는 도시 문명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우리는 경험한다. 우리는 실제로 피부로 그것을 느끼며 살아간다. 싱가포르에서 생활하면서 월요일에 여기 저기를 방문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잘 계획되고 설계된 도시 국가구나라는 점이다. 국가 정책이나 복지가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살아가기에 행복한 도시 국가로 잘 세워졌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이렇게 잘 계획되고 잘 발달된 이 나라에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 다스려지는 것’이 더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가 개입된다면 싱가포르는 분명히 이 주변 동남아 나라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선한 것을 나누고 섬기는 나라로 쓰임받게 될 것이다. 특별히 선교의 교두보로써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가 꿈꾸고 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중요한 기도제목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나라 뿐 아니라 우리 교회를 보아도 마찬가지다. 우리 나섬공동체는 이제 100명정도의 마을단위 공동체가 아니다. 1000명 성도, 도시화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분명 여기에는 하나님의 부르심, 사명이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우리가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서 생각해보고 싶은 것은 여호수아에게 맡겨진 사명이다.
여호수아는 모든 지파에게 땅을 다 분배하고 난 이후에 마지막으로 자신의 기업을 분배 받는다. 여호수아는 이전에 이미 약속으로 받은 기업, 에브라임 산지의 ‘딤낫세라’라는 성읍을 기업으로 받는다. 물론 여호수아가 딤낫세라를 기업으로 받을 때는 척박한 땅이였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그 곳을 성읍으로 건설한다.
‘딤낫세라’의 다른 이름은 ‘딤낫헤레스’이다. 딤낫헤레스라는 지명의 뜻은 ‘태양의 성읍’이라는 뜻이다. 이 지명 안에는 ‘태양신 숭배’ 즉 우상숭배의 의미가 깃들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의도적으로 그 곳의 이름을 ‘딤낫세라’로 개명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한다.
우리 나섬공동체가 이룩해야 할 사명이 바로 이것이다. ‘딤낫헤레스’를 ‘딤낫세라’로 개명하는 일이다. 우상숭배의 땅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땅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 나섬공동체가 만들어내는 문화들이 이 지역 땅에 그와 같은 선한 영향력이 끼쳐지게 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함을 얻어서 이집트에서 나왔고, 그리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양육을 받고, 광야 40년의 생활을 통해서 인내의 훈련을 받아 온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시내산에 머물러 있고, 광야에서 방황할 수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밟는 모든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고, 갈렙과 여호수아와 같이 담대함으로 나아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승리를 이루어 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보실 때 아름답고 찬란한 문명의 성읍을 세워 나가는 우리 나눔과 섬김의 교회가 되고 그리고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추가 : 아골골짝 빈들을 가는 것이 사명이 아니라 가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곳에 하나님의 성읍을 건설해야 한다. 척박한 땅에 가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서 그 곳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을 살아내어 찬란한 문화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이 그 일을 이룬것.
우리 교회는 이미 도시화 되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가정교회라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 가정교회 문화가 더 많이 경험되어지고 전해져야 한다. 불신자들을 초청하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가족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 교회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다.
그리고 성도들 개개인 안에 있는 딤낫헤래스를 딤낫세라로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 )
기도제목
유스부 단기선교
임상규 목사님, 박새봄 사모님, 아들 출산 하는데, 순산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