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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 사랑하는 자  (찬송가 249장)

말씀 : 여호수아 8장 1~35


이스라엘은 아이성 정복에 실패했다. 실패의 원인으로 교만과 자만심이라는 요소와 아간의 범죄로 인해 공동체 전체가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근원을 치유하면 승리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고 아간의 죄를 철저히 처리하고 스스로 성결케 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다.

여호수아 8장에서는 이성에서의 승리가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6장에 나오는 여리고 성의 승리와 8장에 나오는 아이성의 승리는 일괄적으로 똑같은 틀로 비교할 수 없다. 아이성의 승리와 여리고 성의 승리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여리고성은 온 백성이 하루에 한 바퀴씩 엿새 동안 돌고 일곱째 날 일곱 번 돌고 소리 질러서 무너트렸다. 한마디로 강강수월래전법이요.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승리였다.

그러면 이 아이 성에의서의 승리 전법은 무엇인가?

(8:4, 개정)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3만명을 매복시켰고, 또 다른 골짜기에도 5천명을 매복시켰다. 그리고 여호수아 본진은 공격하다가 쫓기는 척하면서 도망쳤다. 아이 성 사람들은 모두 속아 넘어갔다.

(8:7, 개정)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여리고 성의 승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에 의한 승리였다면 아이 성에서는 매복과 전략에 의한 승리였다. 물론 하나님의 도우심은 당연히 전제되어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나 하나님의 역사를 기계적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대체로 어리석은 사람이나 이단들은 한 가지 예를 들어서 모든 것이 다 똑같다는 식으로 기계적이 이해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매번 같지 않다.

여리고 성의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한 승리였다. 하나님께서는 사역의 초창기에 이런 기적적인 승리를 많이 허락하신다. 처음에는 특별은총으로 우리를 이끄시던 하나님이 나중에 시간이 흘를수록 일반은총으로 대체하시는 것이 보통이다. 처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주셨다. 따라서 그들은 농사지을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가 농사지을만한 상황이 되자 만나가 그쳤다. 사도행전 초반에는 병자가 고침을 받는 기적을 비롯해서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났다. 그런데 서신서로 넘어가면서 기적에 고나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기적이 말씀으로 대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대교회 초기에는 유무상통하며 오직 은혜와 기도로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그런데 사도행전 6장에서 히브리파 헬라파 과부들의 구제 문제를 계기로 집사를 임명하고 직무상 조직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특별은총에서 일반은총으로 진행되어가는 광정을 잘 보여준다.

기적을 맛보았다면 이제 힘을 다해 실력을 길러라. 이것이 여리고 성의 승리 그 다음으로 아이성의 승리를 주신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는 밤낮 기도만 한다. 이제 그에 걸맞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 공부도하고 뉴스도 보고 해야 한다. 뉴스를 전혀 모른다.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맨날 예배만 드린다. 이제 나가서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성품을 갈고 닦아야 한다.

주여 받은 은혜의 힘으로 실력을 기르게 하옵소서.”

여리고 성과 아이성은 정복하고 난 뒤 전쟁의 승리로 얻게 된 전리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명령도 달랐다. 전쟁이 끝나고 난 뒤 마땅히 태울 것을 다 태우고 죽일 것을 다 죽이라는 명령은 동일하다. 그러나 여리고성에서는 탈취한 모든 기구를 여호와의 곳간에 들이도록 한 반면 아이성에서 탈취한 것은 모두 이스라엘이 차지하도록 하셨다.

그러니까 여리고 성에서 탚취한 모든 물건은 개인 가질 수 없었다. 그런데 아간이 이명령을 어기고 은과 금과 외투를 감추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전쟁 떼는 다 갖다 바라치라고 하고, 아이성에서 얻는 것은 다 나눠 가지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여리고 성의 승리는 가나안 땅에서 올린 첫 번째 승리, 첫열매였다. 첫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한 원칙이다.

교인 가운데에도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서 처음 월급을 받았을 때 그것을 자신의 첫열매로 하나님께 다 드린 사람들이 있다. 참 귀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나의 삶 전체가 주님의 것이라는 고백이다. 강제가 아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귀하게 드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자꾸 더 드리라고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액수가 아닌 마음을 보시기 때문이다. 당연히 하나님은 누리라고 하신다. 아이성 승리는 그 누리는 삶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기록이다.

 

기도 기적의 은혜를 체험했다면 실력을 키우고 열심을 내고 성실하게 살게 하소서

           그리고 하나님께 나의 삶 전부를 드리므로 삶을 풍성하게 누리는 인생되게 하소서.


          말레이시아 난민학교 단기선교 떠나는 가정교회를 축복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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