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주여 복을 주시기를 (찬송가 362장)
말씀 : 신명기 33:1~29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을 축복한다(1절). 축복하면서 하나님의 장엄함, 전능함을 표현한다. 2절 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번쩍이는 불이 있도다
시내산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처음 만난 장소이다. 그리고 율법을 주신 곳이다.
세일산은 에돔 땅이다. 에돔은 에서의 족속이다. 에서는 이스라엘의 형이다.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원수였다. 그런 원수의 땅을 하나님이 밟고 일어서셨다. 그리고 바란산은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그러나 유다남쪽 바란광야 쪽에 있는 산으로 추정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묘사할 때 바란산에서 나타났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아마 신비스런 장소를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열두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가며 축복한다. 주목할 것은 여기 시므온 지파의 이름이 없다. 여호수아서에 땅을 분배할 때 가장 인구가 적은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가 얻은 땅에 함께 살게 된다. 너무 약해서 가나안 땅의 다른 족속들에게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다지파의 넓은 땅 안에 기업을 받는다. 그리고 이내 사라지게 된다.
야곱에게는 열두아들과 딸 하나가 있었다. 딸 디나가 세겜추장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하자, 시므온과 레위가 복수를 하기 위해 세겜 사람들을 칼로 무참하게 학살을 한다. 야곱이 죽으면서 열두아들의 미래를 내다보며 예언할 때 레위와 시므온은 ‘흩어지는’ 저주를 받는다. 그런데 잘 알다시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여자들과 광야에서 간음할 때 하나님 편에서 서서 분노하며 간음한 자를 심판한 사람들이 레위 지파이다. 그래서 흩어지는 것이 저주가 아니라 도리어 복이 되어 레위지파는 제사장지파로써 가나안 땅에 흩어져 살게 되었다. 그러나 시므온은 야곱의 저주 그대로 흩어져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오늘 모세의 축복에 그 이름이 들어오지도 못한다.
축복은 운명적인 것이 아니다. 어떻게 믿음으로 사느냐? 믿음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여기있는 축복의 내용을 가만히 주의해 보라. 돈을 벌 것이다. 부자가 될 것이다. 건강하게 될 것이다. 이런 내용보다는 하나님이 곧 복이다. 하나님 자체가 복이라는 내용이 가장 많다.
(신 33:26, 개정)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신 33:27, 개정)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여수룬은 이스라엘의 별명이다. 올곧은자라는 뜻이다.
하나님 곁에 있으면 화도 복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과 멀어지면 복도 화가 된다.
마지막으로 모세는 죽기전에 축복한다. 자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축복한다. 죽으면서 욕을 하고 원망하며 죽는 사람을 보았다. 우리는 마지막에 하나님을 소개하면서 마지막을 맞이 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가장 멋진 인생은 축복하는 인생이다. 정말 아름다운 마무리는 하나님의 소개하는 것이다. 멋진 삶을 산 사람이 하나님이 참된 복이다고 말하면 그 말을 믿게 될 것이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인생을 마무리 짓게 하소서.
자녀들이 우리 유언을 듣고, 축복을 듣고, 우리의 말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그런 멋진 인생을 살게 하소서.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기도 – 우리가 이미 얻은 축복, 하나님을 모신 것이 행복한 인생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