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0장 “복 받는 길”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자녀를 향해 저주하는 부모의 모습을 생각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정상적인 부모라면 자신의 자녀를 향해 저주할 수 없습니다. 부모라면 자녀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복된 자로 살아가길 원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1절 말씀을 보면 이해하기 힘든 표현이 나옵니다.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땅의 자녀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정상적인 부모를 생각해볼 때, 하나님의 저주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1절의 하반절 부분을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쫓겨난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생각날 때”라는 전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쫓겨날 것이다, 바벨론의 포로생활 하게 될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이 하는 말씀입니다. 저주하는 것도 모자라 구체적인 저주받은 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부모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는 전제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불순종할 가능성이 있는 자들임을 알고 계셨고, 그 결과 쫓겨 다니는 인생이 될 것임을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선 1절의 내용이 저주하는 하나님이라기보다는 저주받을 자녀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을 먼저 사랑하신 사랑의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불순종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진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1절을 다시 살펴보면, 저주가 저주가 아닌 것이 됩니다. 복된 삶을 살아가기 원하는 하나님의 경고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래서인지 2절부터는 그 경고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는 자녀들을 향해 제시하는 하나님의 복이 나옵니다. 복 받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녀의 삶을 살아갈 때, 3절에 나온 것처럼 이스라엘은 포로에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4절에 이스라엘 공동체는 다시 모이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6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7절에 이스라엘을 저주했던 자들에게 저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11절에 나온 것처럼 이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순종하면 되는 일입니다.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오면 됩니다. 14절에 나온 것처럼 그 말씀은 우리와 가까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 시대에는 말씀을 못 들어서 하나님 못 믿는 시대는 아닙니다. 인터넷 말씀 방송도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어디에서든 말씀을 듣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14절 마지막에 나온 것처럼 중요한 것은 이를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삶을 할 수 있다 말씀하십니다.
여기까지 말씀하신 후에 15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생명과 복의 길, 사망과 화의 길 두 가지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생명과 복의 길을 걸어갈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불순종하고 살아간다면 사망과 화의 길을 걸어가게 돌 것입니다. 19절에도 반복하여 나옵니다.
19-20절 말씀을 읽어드립니다.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오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자녀의 삶을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생명과 복의 길을 걸어가길 원하십니다. 생명과 복의 시작이며 길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녀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라기는 사망과 화의 길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주시는 생명과 복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 길이 비록 돌아가는 길처럼 보이고 고난의 길처럼 보일지라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그것조차도 생명과 복의 길이 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말씀에 순종함으로 복된 길을 걸어가는 개인과 가정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청년부 수련회와 초등부 캠프를 위해서
가정과 공동체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