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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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울 사도의 문안 인사와 같이 주 예수의 은혜가 가정과 교회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시작하려 합니다

요즘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곳에서도 여러 가 지 일들이 사회면을 장식합니다. 믿는 자들에게 주의 은혜가 더욱 절실하며, 더욱 사모해야 할 때입니다. 그 은혜 가운데 있었던 사역지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기도하고자 합니다.

 

첫 성경 공부 수료식 

작년 기도편지에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로 약 5개월의 긴 시간을 묵 묵히 함께 한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첫 성경공부 모임이며, 4명의 첫 수료자들이지요. 무슨 그런 큰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것도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글을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 죠. 4명의 수료자 모두 베트남어 읽고 쓰기가 편하지 않습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 동안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느리지만 성경 말씀을 써 가고, 모르지만 물음에 답변을 하는 이들의 모습이 대부분 어른들이지만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성경에 대하여, 예수에 대하여 모르는 것들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에 처음부터 말씀을 잘 써가려 합니다. 이들의 믿음이 말씀 안에서 바르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성찬식.

작년부터 생각해 오던 일 가운데, 하나가 성찬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참 모습을 성찬을 통해 새 롭게 배워야 할 필요를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배가 어느덧 조금씩 자리 잡아 가며, 이번 부활주일에 성찬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시작하며, 처음 보는 성찬기와 처음 보는 저의 모습 그리고 분위기에 늘 왁자지껄 하던 분들이 이 날은 예배 전부터 조용했습니다. 성찬에서 떡이 가진 의미를 말하고 서로 나누며, 잔이 가진 의미를 전하고 서로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진지하게 그리고 조심히 떡과 잔을 나누고 인도자의 인도에 잘 따랐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식사 시간에 대표 기도자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늘 나눈 떡과 잔과 같이 우리도 예수님의 모습을 나누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이 고백이 이들의 영혼 가운데 오랫동안 지속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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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월 첫 주 주일은 생일축하의 날이에요.

올 해부터 매 월 첫 주 주일에 그 달 생일자들을 위한 생일축하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들에게 생일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생일축하를 하기 위해 생일을 조사해 보니 자신의 생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가 태어난 해와 월 정도만 대략 알고 있을 뿐, 날짜는 대부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적이 없는 사람들이니 출생신고도 필요 없고, 개인 서류를 사용할 일이 없으니, 자신 의 생일도 기억할 필요가 없지요. 또한 태어나서 지금까지 생일 축하를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서로 가 생일을 모르니 생일을 축하할 일이 없는거죠.

 

이런 아픔을 교회에서 함께 하고자 대략적인 생일을 정하고, 매 월 첫 주 주일에 작은 선물과 함께, 생일 케익에 불을 켭니다. 예쁘게 장식된 생일 케익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냥 기분이 좋아집니다. 누군가에게 일상과 같은 일들이 누군가에게 삶의 큰 기쁨이 된다는 것을 이들 가운데서 또 배우게 됩니다.

 

사역지 동정

 

사역지에 몇 달 동안 참 많은 마음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1) 올 초부터 주일에 가끔 출석을 하던 Den()이라는 남자 청년이 있었습니다. 출석 할 때마다 자주 교회에서 만나자고 말하며, 신앙생활 잘 하길 바랬습니다. 생활이 어려워 교회에서 거처도 마련해주고, 다친 곳도 병원에 서 치료해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고 했는데, 원하던 바를 얻었는지, 돈 몇 푼가지고 떠나갔습니다. 이들의 생활 이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신앙을 지켜주길 바랬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2) 성경공부 첫 수료자로 열심히 공부하시던 Tu() 할아버지께서 4월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전부터 심장질환이 있으셔서 수료식을 마친 다음 주에 병원에 입원하여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병원 진료에 큰 차도가 없고, 비용도 해결 할 수 없어서,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 4월의 더위가 건강한 성인들도 힘들 어 할 만큼 많이 더웠습니다. 폭염이 밤, 낮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양철로 지어진 허름한 집에서 할아버지는 견디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중풍으로 팔, 다리를 못 쓰시는 할머니의 팔, 다리가 되어주셨는데,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오열하시는 할머니를 보며,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3) 사역지 새 생명 소식을 전했습니다. 참 축하할 일이었는데, 기쁨도 잠시, 이삭이의 엄마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갔습니다. 그 후로 65세의 아버지인 Ut() 할아버지가 아이들 양육하고 있습니다. 초유도 먹지 못한 아이는 3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의사 선교사님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 프놈펜 본원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아이와 함께 진찰을 받았습니다. 결과 선천적 기형 심장(TOF)을 가지고 있어서 피가 원활하게 돌지 못하고 있었고, 구순열이 있어 입천장이 갈라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성장하지 않았던 것이죠. 교회의 기도제목입니다. 아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선교사 근황

저희 가정은 모두(박지성 선교사, 하린, 혜린)가 주의 은혜 가운데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6월에 가족이 한국 방문을 합니다. 갑상선 수술 후 마지막 검사가 있고, 안과(녹내장) 검사가 있습니다. 이번 갑상선검사는 수술 후 마지막으로 진행하며, 여기서 완치 확인을 하게 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사역지의 많은 일들 속에서 모두가 마음을 모으며, 교회 안에서 바르게 서 갈 수 있도록 2. 한국 방문의 모든 일정이 잘 진행되며, 검사 결과도 잘 나올 수 있도록

3. 하린, 혜린이가 건강하게 학업과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4. 주 후원교회(성동중앙교회)와 협력교회, 개인 후원자가 훌륭한 선교의 동역자로서 서갈 수 있도록 교회와 사역, 가정과 생업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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