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거룩한 삶이란
찬송 : 419장(주 날개 및 내가 편안히 쉬네)
거룩함이란 구별됨이다
오늘 함께 읽은 신명기 23장의 말씀은 율법의 말씀은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구원함을 받은 백성들의 삶의 구체적인 지침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23장 안에는 7가지의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첫째,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에 관한 규례. 둘째, 군대 진영의 거룩함에 관하여. 셋째, 탈출한 노예에 관하여. 넷째, 창기와 남창 근절에 관하여. 다섯째, 형제에게 이자를 받지 않아야 함에 관하여. 여섯째, 서원의 문제에 관하여, 일곱째, 타인의 곡식과 과일에 관하여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 각각의 내용들이 '거룩함'이란 주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거룩한 삶으로 부르셨고, 이스라엘은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구별된 삶으로의 부름
여호와의 총회는 '하나님 모인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지칭합니다. 하나님의 총회에서 이스라엘은 예배를 드렸고, 입법과 사법의 문제들을 다루었습니다. 그러므로 총회는 누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가?를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1-8절의 말씀은 그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환이 상하거나 음경이 잘린 자' '사생자' 암몬사람과 모압사람'은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고 전합니다. 고대근동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앗시리아의 문명을 살펴 볼 때, 이방인의 제사의 제의적인 이유로 고환을 상하게 하거나, 창기나 남창을 두는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분명히 다루시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순결해아함을, 영적 순결의 모습은 우리의 몸과 마음의 순결도 함께 가는 것임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군대진영에서도 거룩함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 이유를 14절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전쟁은 단순한 뺏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진영 중에 행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전쟁이요.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결함과 청결함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이요. 하나님의 백성의 군대의 모습인 것입니다.
거룩은 삶 속에서 드러납니다.
거룩은 종교적인 활동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거룩은 홀 로 산속에 들어가 기도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23장에서 탈출한 노예를 돌보는 것과 형제에게 이자를 받지 않는 것, 서원을 갚는 것, 이웃을 위한 과일과 곡식을 남겨두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구별된 삶으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거룩은 삶 속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모습과 반대로 살아갑니다. 세상은 노예를 압제할 때 그리스도인은 압제당한 자를 풀어주고 돌보아 줍니다. 세상은 좀더 갖고자 빼앗을 때, 그리스도인은 기꺼이 내어주고, 잊어버려 줍니다. 세상은 서원을 뒤짚고 약속을 어길 때, 그리스도인은 해롭더라도 하나님 앞에 서원한 것을 이행합니다. 세상은 울타리를 치고 꼭꼭 숨길 때에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위해 자신의 걸을 내어줍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요 거룩한 삶인 것입니다. 율법적인, 율법에 매인 삶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구별된 삶으로의 부르심인 것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하십시오.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삶 속에 드러나는 거룩함입니다. 오늘도 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기도제목 ]
1.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오늘 드려지는 각 가정교회 모임 가운데 주의 성령의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