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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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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찬송가 428장)

말씀 : 신명기 16:1~22


오늘 묵상하는 말씀의 핵심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구절은 어느 구절일것 같으십니까? 어떤 관점에서 오늘 말씀을 읽으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는 유독 20절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0절 “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공의만을 따르라는 이말이 저에게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를 따르기 위한 우리의 준비중에 하나로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지켜야 함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땅에서 온전히 거하기를 바라시고 계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한가지 사항을 우리에게 주문하십니다. 공의만을 따르라고 말입니다.

“공의”라는 말의 히브리어 미슈파트는 재판, 판결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넓은 의미의 말로, 윤리적인 의미의 의로움보다는 법적인 의미가 더 강한 단어입니다. 그러기에 너는 하나님의 미슈파트를 따르라는 이 말씀은 명확한 행동을 수반하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수 있는 그 명확한 행동이 바로 앞에 주어진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절기를 지키는 것이 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행동이 되겠습니까? 16절을 보시면 이 절기를 지킴으로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곳으로 나아갔다는 것은 먼저 하나님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먼저 있었음을 전제하는 말입니다. 즉 이 절기들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의 표현이며, 그 사랑의 마음때문에 하나님이 만나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 절기들의 핵심이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수 있었던 것이며, 하나님의 땅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만나야만, 하나님과 교제해야만 하나님의 뜻을 알수 있고, 그 뜻을 이룰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특별히 이 세개의 절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구원의 모습을 좀더 확실히 보여줍니다. 유월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있는 특별한 자녀이고, 실제로 그 구원의 복을 받은 자들임을 보여줍니다. 칠칠절은 맥추절로도 불리는 절기로 추수를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첫추수의 소산을 바치는 절기입니다. 그러기에 칠칠절은 특별한 하나님의 관심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우리임을 알게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은 1년동안의 모든 추수 즉 곡식과 과일의 수확을 끝마치고 이를 창고에 저장한 때에 지키는 절기로, 한해동안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러기에 이 절기를 지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복주신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은 하나님의 자녀됨과 그 자녀됨의 복을 누리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으로, 더 확장하면 구원받은 백성의 삶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절기들을 지킴으로 이 모든 삶을 있게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이 복을 계속이어나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며 이러한 절기를 기억하고 지키라고 하시면서 동시에 객과 고아와 과부로 통칭되는 당시의 소외된 이들을 살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 이들도 동일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는 어떤 특별한 사람이 행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구원을 경험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행해야 할 삶이며, 이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된 나와 나와 함께 거하는 모든 이들이 누려야할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공의를 판단의 근거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시면 하나님의 공의는 결국 하나님의 자녀들과 그 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일들이 동시에 기쁨을 누리고 동시에 즐거움을 누리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임을 알수 있습니다. 정죄의 수단이 아니라, 은혜의 방편이며, 두려움의 잣대가 아니라 평화의 척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함의 의미가 풍성한 이 공의의 삶을 오늘 힘내어 살아내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구원함의 기쁨, 받은 복에 대한 기쁨, 안전함과 보호하심에 대한 기쁨을 우리가 누리고,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이웃들이 동일하게 누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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