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빈탄 성옥현 김명미 선교사 기도편지(1월)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얼마전 또다시 쓰나미로 많은 사람이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우리 자신과 상황을 바라볼 때 절망과 낙심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소망과 기대가 가득한 2019년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선교소식과 기도제목 ]

1. 중학교 건축과 개교를 위해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중학교의 남은 건축과 시설을 위한 재정이 기적적으로 채워졌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지난 12월 안에 남은 재정 5천만원을 채워주시고 내년에 중학교를 개교하고

아니면 연기하겠다고 저와 아내가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재정을 채워주셔서 중학교를 내년에 개교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며 마라나타 학교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더욱 기쁨과 감사가 큽니다.

이제 남은 건축을 잘 하고 시설도 잘 준비해서 내년 7월에 중학교를 아름답게 개교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부탁드립니다.

2. 마라나타학교 성탄행사

지난 12월 7일 마라나타 학교 성탄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행사를 했었는데 장소가 협소하고 열악해서

이번에는 장소를 빌려서 성탄행사를 가졌습니다. 임마누엘되신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높이는 가운데 성탄의 

기쁨과 감사가 충만한 시간들이었습니다.

3. 쓰나미가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롬복과 빠루 지역에서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아직 복구중인 상황에서

지난 12월 22일 밤에 화산 폭발로 서부 만큰와 수마트라 남부 람뿡 지역에 또다시 쓰나미가 일어나

430여명이 목숨을 잃고 160 여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연말연시에도 자연재호로 고통당하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며,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백성들이 

하나님만이 참 신이며 구원자이심을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유아세례와 입교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25일 성탄예배와 함께 로벳 목사의 둘째 딸 캐리사에게 유아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더불어 수빈이와 너빈이의 입교식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유아세례를 받은 대성교회에서

입교식을 하면 좋겠지만 선교지에 있어서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엘샤다이교회에서 입교식을 치뤘습니다.

미리 아이들과 소요리문답을 공부하고 입교식에서 아이들이 본인드르이 입술로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신앙을 고백할 때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이제 세례 받고 입교한 이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더욱 아름답게 자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귀하게 쓰임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마라나타 학교 2학기 수업을 위해

3주간의 짧은 방학을 마치고 1월 7일에 2학기 개학을 합니다.

두번째 학기 가운데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셔서 마라나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평안하고 안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