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맡기신 짐을 지는 자들
찬송 : 595장(나 맡은 본분은)
레위인, 구별된 자들
레위인은 모든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하여 택함을 받은 지파였습니다. 레위인들은 모든 장자를 위한 대표와 대속물로서 행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것으로 특별히 구별되었습니다. 레위인들은 성결의 물로 뿌림을 받음으로 몸과 의복이 씻음을 받아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몸에 난 모든 털을 깎아야 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내면뿐만 아니라 외적인 삶까지의 구별된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가야 함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레위인의 삶의 특징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거룩한 구별됨”이었습니다. 그러나 레위인들이 거룩함이라는 한 부르심 가운데 있지만, 그들 모두가 똑같은 일을 수행하도록 부름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일을 나누어 맡기셨습니다. 이 자손에게는 이 일을 맡기시고, 저 자손에게는 저 일을 맡기셨습니다. 민수기 4장은 고핫, 게르손, 므라리 자손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각자에게 맡기신 그 짐을 지다
먼저 1-20절의 말씀은 고핫 자손에게 맡기신 임무를 말하고 있습니다. 고핫 자손이 감당할 일은 레위인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맡았습니다. 바로 지성물에 관한 일이었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이 지성소에 들어가 증거궤와 제단과 봉사에 쓰이는 모든 기구들을 정리하면 그 짐을 지고 운반하는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증거궤를 관리하고 운반하는 일, 진설병을 놓고 운반하는 일, 등대와 금향단, 성소의 기구를 관리하고 운반하는 일, 번제단을 관리하고 운반하는 일이 고핫자손에게 맡기신 짐이었습니다. 다만, 고핫자손이 직접 지성소의 물건에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21-28절은 게르손 자손의 할 일과 멜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작의 휘장들과 회막과 그 덮개, 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사방에 있는 휘장 문과 모든 기구들을 메며 처리하는 짐을 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9-33절에서 므라리 자손의 직무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므라리 자손은 장막의 널판들과 띠들과 기둥들과 받침들과 말뚝과 그 줄과 관련된 모든 기구들을 맡아 짐을 저야 했습니다. 동일한 레위인으로 부름을 받았지만, 각자에게 맡기신 각자의 짐을 지고 충성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맡기심, 거룩함으로!
오늘 우리는 민수기 4장의 말씀을 통해 각 자손에게 일을 맡기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각 자손에게 직무를 나누어 하나님의 일을 맡기십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족속에게 주님을 섬기도록 직무를 맡기셨듯이, 오늘 우리에게도 직무를 맡기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사와 장로, 권사와 집사로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도록 일을 맡기셨습니다. 교회 안에 많은 사역들이 있습니다. 차량 안내, 새가족안내, 만나부 식사준비, 찬양팀, 교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 일은 사람이 맡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이 일을 맡기심에 있어서 장년 30-50세까지 이 일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데 때와 기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따금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내가 조금만 더 젊었으면 주를 섬길텐데’라는 말입니다. 이 말 속에는 섬기고 싶지만 섬길 수 없다는 안타까움과 섬겨야 할 때 섬기지 못한 아쉬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맡기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이시간 이곳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알고, 충성되어 섬겨야 할 것입니다. 레위인은 맡기신 짐을 지는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짐을 지는 자들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께서 맡기신 길을 걸어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충성되이 섬기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2. 내일 있을 유치부 일일캠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덮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