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레위기 19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Feb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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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거룩에의 부르심

찬송 : 8(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거룩, 잃어버린 부르심

한때 교회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너무 거룩하잖아! 그렇게 거룩하게 살지마라는 말이었습니다. 어떤 누군가가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면 왠지 부담되고, 혼자 튀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세상과 너무 동떨어졌다고 여기면서 세상에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언어와 세상의 문화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굉장히 듣기가 좋았습니다. 그럴듯해 보이는 말이었습니다. 설득력이 있고 멋있는 말이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교회는 새로운 옷을 입었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도입했습니다. 세련되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사이에 교회는 거룩을 오해했습니다. ‘거룩이라는 단어를 잃어버렸습니다. 본질적으로 거룩이라는 한 단어를 잃어버린 것만이 아니라 거룩에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그 부르심 자체를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진리,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요청과는 반대로 걸어가는 걸음이 된 것입니다. 오늘 레위기 19장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라고 하십니다.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1절의 말씀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19:1)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이 거룩하신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이 거룩한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백성은 그 하나님을 따라 거룩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반복해서 동사 샤마르를 사용하시는데, 이것은 지켜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거룩이란 무엇인가?

거룩함에 대한 오해는 거룩함의 상실을 낳았습니다. 거룩함의 상실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대로의 신앙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돌아가야 할 자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거룩이 무엇인지를 다시 되찾아보는 그곳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레위기 19장은 거룩함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에 충성함으로 그분의 거룩함을 따라야 합니다. 3절의 부모 경외(야레)와 안식일 준수, 4절의 우상숭배 금지, 5절의 화목제를 드림, 10절의 가난한 자를 돌봄은 하나님의 명령을 준수함으로 거룩함을 갖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 구성원들에 대해 충성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11절의 우리는 도적질, 거짓말, 사기를 하지 말아야 하다고 말합니다. 즉 정직함으로서, 13절에서 거룩한 백성들은 약자를 착취하지 않음으로, 15절은 정의와 공의로운 재판을 시행함으로, 17-18절은 자기 이웃에서 사랑을 실천함으로 거룩함을 드러낸다고 말씀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행해야 하는 합당한 구별을 지킴으로서 그분의 거룩함에 이르러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19-25절에서 다양한 요소의 혼합금지, 씨종과의 성관계, 과실수에 대해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과 거룩을 말씀하십니다. 26-31절에서는 이방 종교의 행위에 와의 구별됨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거룩에 이르는 길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32-37절에서 다른 사람 특별히 연약한 자들에 대한 친절과 공의를 드러냄으로써 우리가 거룩함을 살아가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것과 외국인을 학대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함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의 모습임을 말씀하십니다. 또한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한을 사용함으로 법정과 소유에 있어서 정직함과 공의를 시행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하나님,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성품인 것입니다. 거룩함이란 특별한 행동을 함으로, 종교적 의식을 행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거룩함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주어지는 삶의 모습인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믿음 때문에 곳곳에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권고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우리는 부르심을 따라 사는 자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입술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께 열납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언어와 생각, 마음과 행동이 오늘 레위기 19장에서 말씀하신 그 말씀을 준행함으로 새로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삶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이 드러나고, 거룩한 삶으로 세상 가운데 주의 영광과 능력을 나타내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언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거룩한 부르심을 깊이 묵상하며 삶 속에 거룩을 행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2. 명절로 인해 출타중인 성도님들의 삶을 돌보시고,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보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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