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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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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찬송가 285장)

말씀 : 출애굽기 40장


본문 말씀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33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성막을 세우고 여러 기구들을 순서대로 들여 놓으라는 말씀에 따라 모세가 실제로 그렇게 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드디어 성막이 완전히 세워집니다.

두 번째 부분은 완성된 성막에 하나님의 신이 충만하게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성막에 충만하여 모세가 성막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세 번째부분은 민수기와 연결되는 부분인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과 동행하시는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름을 신호로 이루어졌습니다. 성막위에 구름이 떠오르면 이스라엘은 성막을 걷도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들은 꼼짝하지 않고 그 자리에 몇 달이건 몇 년이건 그 자리에 있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었다.

우선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성막을 세우는 날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정월초일일에 세우게 하셨습니다(1,2). 그 날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지 정확하게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40:17, 개정)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첫째해는 출애굽한 해이고, 1년이 지난 둘째해 11일이란 말입니다.

성막을 세운 날과 출애굽한 날을 맞추었습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바로 그날부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애굽을 떠난 날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삶은 시작된 것입니다. 그 이전의 삶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널 때 그들의 모든 과거가 씻어 졌습니다. 그들을 지배했던 바로와 그의 군사들은 홍해에 빠져 죽었습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놀라게 하거나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출애굽, 유월절을 11일로 잡은 것입니다.

동일하게 성막을 세운 날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날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 된 날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두 날을 모두 11, 시작의 날로 맞추었습니다.

또 우리가 본문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과 모세가 그 말씀 따라서 그대로 성막을 세운 것을 이중적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러이러하게 명령하셨고, 모세는 그대로 다 순종했다라고 기록하면 될텐데 모세는 실제로 순종한 것까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를 너무 지루하게 읽을 수 있는데도 반복적으로 기록했습니다.

도리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막에 임재하신 그 놀라운 부분을 좀 더 많이 듣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40장은 성막을 실제로 세우는 일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그렇게 순종했다라는 사실을 더 많이 기록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마치 군대에서 지휘관의 명령에 복창하는 것과 같습니다. 군대에서는 지휘관의 명령이 그대로 말단까지 전달되어져 시행되어야 합니다. 만일 그 명령이 중간에 있는 사람에 의하여 묵살되거나 나름대로 재해석되면 안됩니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지휘관이 명령을 내리면 명령을 받은 부하는 그대로 복창하여 그 명령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도록 합니다.

모세는 그만큼 잘 전달되어져 모든 백성이 순종하길 바랬습니다.

말씀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되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과 현실이 달라서 실천하지 못할 때 기도하면서 종교적인 열심에 매달립니다. 금식을 하든지 기도원에 가는 방법으로 그 목적을 위해 매달립니다. 물론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말씀과 현실의 간격은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을 바꾸어야 일치될 수 있습니다. 사는 방식을 바꾸고 목적을 바꾸어야 합니다. 삭개오는 나름대로 행복의 개념과 풍성한 삶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며칠씩 금식하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적인 체험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신의 삶의 원리와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자신이 토색한 돈을 모두 돌려준 것입니다. 더 이상 세리의 가치관을 가지지 않은 것입니다. 삭개오가 세리의 일을 했는지 않했는지 알 수 없지만 더 이상 옛날 방식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모든 것을 한꺼번 다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새로운 길을 시작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11일 성막을 세우므로 지금 시작하라 하십니다.

모세는 말씀대로 순종하므로 이스라엘이 지금 시작하도록 강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도 : 말씀대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하루 하루를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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