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출애굽기 17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Dec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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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7여호와의 지팡이

찬송가 : 429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에서 광야의 자유자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1절 말씀처럼 여호와의 명령대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르비딤에서 그들은 마실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구원받은 자녀로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이지만,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르비딤까지 왔지만, 그곳에서 물이 없는 문제, 생명이 위협을 받는 문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절에서 백성들은 물을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물이 없어 물을 달라고 하는 저들의 요구가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먹을 빵이 없어 굶어 죽게 생겼는데 빵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요. 그러나 그들의 요구는 겸손하게 물을 구하는 요구가 아니라, 하필이면 여기까지 왜 인도하여 이끌고 왔냐라는 모세의 리더십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물이 필요한 자들은 진정으로 물을 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것이 생명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백성들의 근본적인 잘못은 먹을 물이 없다는 본질적인 질문 뒤에 자신의 의도를 숨기고 모세에게 접근하고 하나님을 시험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인생의 물이 없는 문제 앞에 백성들이 보인 반응은 원망과 다툼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반응을 보시기 바랍니다. 4절에 그는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백성들의 원망에 원망으로 다툼에 다툼으로 반응하지 않고 그는 기도로 반응합니다.

 

모세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5절에 지팡이를 손에 잡고 6절에 호렙 산에 있는 반석을 치라는 응답을 하십니다. 그냥 지팡이가 아닙니다. 모세에 손에 들려진 지팡이는 5절에 나온 것처럼 나일 강을 치던 지팡이입니다. 애굽과 바로의 세상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났던 지팡이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명의 신으로 떠받들던 나일 강을 피로 물들이며 먹지 못할 물로 만들었던 지팡이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 지팡이를 들어 반석을 치게 함으로 생명의 물을 내게 하시려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지팡이는 세상의 헛된 신들을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어버리고 백성들의 원망 앞에 생명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의 손에는 여호와의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사람들의 원망과 다툼에 휘말릴 때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오해 속에 살아갈 수도 있지만, 그 때마다 우리가 보여야할 신앙의 태도는 여호와의 지팡이를 의지하여 기도하는 모습이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변할 것 같지 않은 반석과 같은 상황에서 생명의 물을 내실 것입니다.

 

이어서 8절은 그때에로 시작합니다. 백성들이 광야의 환경과 물이 없는 상황 속에서 원망과 다툼으로 모세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시험하였던 그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통해 반석에서 물을 내셨던 그때에를 말합니다. 그때에 아말렉이 이스라엘과 싸우게 됩니다. 아이러니 합니다. 모세와 싸우고 하나님과 싸우려고 했던 백성들 앞에 이제는 자신들과 싸우려는 강력한 아말렉이 등장했습니다. 아말렉의 등장 앞에 백성들이 더 이상 원망하는 장면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기도하는 장면은 여전히 있습니다.

 

9절에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아말렉과 나가 싸우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 올라가 기도하겠다고 합니다. 모세의 손에는 여호와의 지팡이가 들려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앞선 반석에서 물이 나왔던 사건에서도 그의 손에는 여호와의 지팡이가 들려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모세와 함께 아론과 홀이 산꼭대기에 같이 올라가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합니다. 그리고 모세의 손이 피곤하여 내려올 때 그래서 그것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질 때, 아론과 훌은 모세의 양 손을 하나씩 붙잡고 모세의 기도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돕습니다. 그 결과 13절에서처럼 여호수아의 군대가 아말렉 군대에 승리하게 됩니다.

 

한글 번역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히브리어 성경에 보면 13절 맨 앞에 와우라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그리고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저들의 군대를 무찌른 것이 여호수아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앞선 12절의 상황 때문임을, 즉 모세와 함께 아론과 훌이 여호와의 지팡이를 의지하여 드린 기도의 결과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기도한 결과 주어진 승리라는 것입니다.

 

14절에 나온 것처럼 이것은 책에 기록하여 기념할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백성들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광야와 같은 세상과 원수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열심은 여호와의 지팡이를 의지한 모세의 기도를 통해 여전히 자녀들 가운데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원망과 다툼의 자리에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의 지팡이를,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우리의 기도가 위대한 이유는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16절 마지막에 여호와께서 우리와 약속하신 것처럼,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시겠다는 그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우리 가정과 자녀의 하나님, 우리 교회의 하나님이심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청년부 바탐 선교를 위해서

주일학교 교사들과 아이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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