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창세기 26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Oct 05,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찬송 : 407(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흉년이 임하다

흉년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흉년의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먹을 것을 찾아도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습니다. 물도 메마르고, 사람들의 정서도 메마르게 됩니다. 흉년의 때는 괴로움의 때입니다. 아브라함의 때에도 기근이 임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12:10). 이삭의 때에는 흉년이 다가왔습니다. 이삭은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애굽으로 떠나고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삭의 반응은 합리적인 것이었습니다. 가족을 돌보아야 할 가장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이삭의 온 가족은 그랄 땅에 도착하였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그랄 땅에 머물렀다 애굽으로 향하고자 하는 이삭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소 이삭을 당황하게 하였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게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26:2)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흉년을 피해가 먹고 살 수 있는 곳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하나님은 그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곳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계속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을 주고, 이 모든 땅을 너에게 주겠다’(26:3)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왜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특정한 땅에 머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함께 5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에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삶의 목적과 방향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음으로 살아왔듯이, 너의 삶도 믿음으로 사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순종, 그러나

이삭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합니다. 순종하면 좋은 결과가 있고 두려움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순종했는데, 계속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탐하는 무리들의 위협이 있습니다. 거류하는 땅의 사람들의 텃세와 시기와 질투가 하늘을 찌릅니다.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답답함이 목을 조여 옵니다. 순종을 하였는데 어려움이 멈추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어려움 속에서 반복적으로 이삭을 돌보시는 하나님, 이삭을 축복하시는 하나님, 이삭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순종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자명한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삭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나 그의 아들 야곱처럼 우여곡절이 없는 평탄한 삶을 살았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삭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삭 또한 쉽지 않은 인생의 걸음을 걸어왔습니다. 그 걸음은 바로 믿음의 걸음이었습니다. 하나님 바라보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인 것입니다. 이 길은 외로운 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길을 걸어갈 때, 아비멜렉이 고백하듯이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분명히 보았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건히 붙잡고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나섬가족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축복의 삶이 되게 하소서

2. 청년부 바탐 선교 가운데 은혜 주시고, 안전함으로 돌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