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 삶의 나눔 - 이소영 집사님

by Hannah8501 posted Sep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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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살에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 사역을 온전히 받아 들이고 늦깍이 신앙 생활을 시 작하였습니다.

마음을 열고 말씀을 읽자 주님은 저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셨고, 처음 읽는 성경구절들에 가슴이 뛰고 벅찬 소망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도에게 우연은 없고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나에대한 계획이 있으시며 

내가 하나님을 외면했었을 때에도 늘 함께 계 셨었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저의 죄를 일깨워 주셨고 

저의 죄를 회개하자 감사함과 자유함 으로 가득찼습니다.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와 하나님 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 인도하심에 묵묵히 순종하자 하나님이 제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 었습니다. 

그 세심하신 돌보심과 풍성한 은혜와 사랑은 저를 낮아지게 하시고 세상 지식 과 나의 경험으로 쌓아올렸던 저의 바벨탑은 

그 사랑과 은혜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으며 이기적이고 고집세고 교만으로 가득찼던 저의 겉사람은 

그 은혜와 사랑에 백기를 들게 되 었습니다. 


매일 성경읽기와 묵상, 새가족반, 확신반, 성숙반, 기도학교를 수료하며 하나님에 대해 많은것을 알게되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으로 삶에서 경험하는 주님과의 동행은 정말 하늘 을 날것같은 기쁨으로 저를 치유시키시며 채워주셨습니다.

 주를 찬양하는것이 세상에서 가장 기쁘며 복음과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것이 세상 무엇보다도 보람되고 가슴 벅찬 것 임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그 받은 은혜와 사랑으로 부르시는 곳에서 봉사를 시작하고 그 작은 섬김의 자리에서 작은 천국도 

맛보고 있습니다. 

여선교회를 비롯한 봉사의 자리 로 부르실때는 “ 이 작고 보잘것없는 내가 그 자리에서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은 항상 있지만 늘 함께 하시기에 모두 주께 올려드리고 순종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깨닫게 해주십니다. 

저는 주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것이 없음을. 

그 모든 인도하심과 부르 심은 다 저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말입니다. 

부르시는 그 자리에는 늘 아버지의 사랑와 세심하신 돌보심이 있으며 조건없이 베푸시는 은혜의 풍성함이 있습니다. 

그럼에 도 여전히 고집센 저는 그 은혜 온전히 누리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래 참으 시고 온유하신 아버지가 책임져 주심을 믿으니 여유가 생기며 마음의 평안을 얻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저의 짧은 신앙의 여정을 나누고 보니 대단한 믿음 생활을 하고 있는것 같이 보일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저의 이야기는 묵묵히 주님을 곁 에서 섬겨왔고 섬기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 삶으로 

드러내는 이야기 일 것입 니다. 긴 신앙의 여정에는 많은 굴곡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뒤집어 엎고 싶은 순간 이 올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메마르고 갈증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만 바라볼 것을 

다짐합니다. 십자가, 물과 피를 쏟으신 그 지독한 사랑과 함께하신 하나님과의 동행 을 반추할 것입니다. 

또한 함께 이 좁은길을 걷고 있는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이 계시기 에 더욱 든든함을 느낍니다. 

그날까지 평범한 삶의 영역에서 거룩함을 드러내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