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요한계시록 18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ug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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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찬송 : 390(예수가 거느리시니)

 

바벨론의 멸망과 심판 선언

요한계시록 18장은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요한계시록의 권위자인 그레고리 빌은 그의 요한계시록 주석에서 요한계시록에서 천상이 존재에게 영광을 귀속시키는 모든 묘사는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사실로 확증된다’(4:9, 5:13, 7:12, 11:13, 14:7, 15:8, 19:1)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큰 권세를 지니시고, 영광으로 그 빛을 내며, 힘찬 음성으로 바벨론의 힘을 압도하는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됩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외쳐 말씀하십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바벨론은 부귀와 권세로 옷을 입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었습니다. 그리고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당당한 위세를 떨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큰 성이 무너졌도다라고 외치십니다. 웅장한 바벨론이 무너지자 그 안에 담겨있는 것이 드러납니다. 화려한 외적인 모습으로 포장했던 그들의 실상은 귀신의 처소요, 더려운 영이 모이는 곳이요,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화려함, 이 땅의 화려함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3절에서는 바벨론이 심판을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바벨론은 모든 민족들과 통치자들을 우상숭배 하도록 미혹하였습니다. 경제적인 안전의 대가로 왕들과 민족들이 바벨론의 종교와 우상을 숭배하도록 이끈 것입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하늘로부터 또 다른 음성이 들립니다. 우리 함께 4절을 보겠습니다. ‘내 백성아, 거기거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그 음성은 하나니의 백성들을 향한 권고입니다. 세속의 물결이 거세게 다가오자 흔들리며 애통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우리는 세상을 벗어나 살라는 부르심을 받은 존재가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우상숭배로 가득한 세상의 구조와 타협하지 말고 신실한 삶을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죄에 참여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배제당하고, 외면당하는 어려움과 외로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할지라도 우리는 그 죄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계속 권고하십니다. 그들에게 내릴 재앙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 51:45절의 간절한 외침처럼, 여호와의 진로를 피하라고 우리를 깨우치십니다.

 

하늘에 사무친 죄, 교만과 탐욕

하나님의 경고가 선포되었지만, 바벨론은 그 경고를 듣지 않습니다. 아니 관심조차 갖지 않습니다. 5절에 보면 그들의 죄가 하늘에 사무쳤다고 합니다. 그들의 죄가 하늘에 사무칠 정도로 관영하였는데, 그들은 마음이 허망하여지고, 눈이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기억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대로 갑절로 갚아주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갑절은 반드시 갚으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 하지 않고, 사치와 향략에 빠져 살아가는 바벨론, 그들은 여전히 말합니다. 마음으로 이야기 합니다.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벨론의 교만함을, 바벨론의 음란함에 재앙으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9절부터 19절의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으로 말미암아 울며 애통하는 자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땅의 왕들과 땅의 상인들이 울고 애통합니다. 그러나 그 애통은 바벨론이 하나님께 버려짐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누렸던 경제적인 부요함과 향락과 자기만족이 사라진 것으로 인한 울음이었습니다. 여전히 이기적인 욕망과 탐욕으로 가득차 있는, 참된 회개가 없는 이 땅의 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속에 물들지 말고, 공의의 하나님을 보라!

계속적으로 바벨론의 멸망과 그로 인한 애가가 울려 퍼지는 현장 속에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한 구절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 함께 20절의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18:20)

 

바베론의 심판은 하나님의 떠나 자신의 정욕대로 살았던 세상에는 괴로움의 날이요 한탄의 날입니다. 하지만, 이 심판의 날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그 어떠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위로의 날이요 은혜의 날인 것입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로마제국 하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루하루의 삶이 고통과 눈물의 연속이었습니다. 요한계시록 610절에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나이까 하니라고 울부짖었던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하심으로 응답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심판을 행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 애매한 고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신원하신다고 선언하실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이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이 땅 가운데 세속에 물들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세상의 유혹과 인간의 욕심에 휘둘리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2. 세속에 물들지 않은 거룩함으로 주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3. PSP 선교훈련과 교육훈련 위에 주의 성령으로 덮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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