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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찬송가 94장)

말씀 : 요한계시록 6:1~17


오늘 읽은 6장의 분위기는 마지막 17절의 말씀이 한마디로 대변해줍니다. “진노의 큰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서리요” 쉬운성경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큰 진노의 날이 다가왔으니, 누가 그 진노를 견뎌 내겠는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심판의 무게는 엄청나서 그 누구도 견딜수 없다는 것이 6장 전체의 분위기 입니다. 그러니 솔직히 읽기가 불편합니다. 하지만 1장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겁주려고 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5장에서는 이 두루마리의 인봉을 풀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미리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5장 9절과 10절의 말씀을 제가 쉬운성경버전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그들은 어린양에게 새 노래로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은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주님은 죽임을 당하셨고 그 흘리신 보혈의 대가로 모든 민족, 언어, 나라를 넘어서 하나님의 백성을 사셨습니다. 피로 산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그들이 이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6장에서 예수님이 봉인을 풀때마다 환난과 재앙이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으로서 이 땅을 다스릴것임을 확신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6장의 말씀은 무서움의 말씀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들을 대비하며 다시오실 예수님을 만날 증거로 해석되는 말씀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먼저 첫번째 인을 떼자 흰말과 그 말을 탄자가 나옵니다. 흰색은 승리와 정복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승리자요 정복자가 힘의 상징인 활과 승리의 상징인 면류관을 받고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이는 장차 어떤 정복자가 등장할것을 뜻하며 그는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임을 보여줍니다.

두번째 인을 떼자 붉은 말과 탄자가 나옵니다. 그의 목적은 땅에서 화평을 제하는 것입니다. 붉은색은 전쟁과 살육을 암시하는 색입니다. 즉 전쟁과 살육을 통하여 이땅에서 화평을 제하려는 일이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화평은 하나님과 관계하였을때 생겨나는 은혜입니다. 즉 화평을 제하기 위한 전쟁의 의미는 더이상 하나님의 나라와 연계되는 마지막때의 영적인 전쟁을 말하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세째인을 뗄때 검은말과 저울을 가진 자가 나옵니다. 검은색은 슬픔과 기근을 의미하는 색입니다. 손에든 저울은 전쟁후에 식량을 저울에 달아 배급하는 절박한 기근을 상징합니다. 즉 상상을 초월하는 기근이 찾아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6절에서 말하는 한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데나리온에 보리석되로다 라는 말은 이 기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관용어구 입니다. 당시의 시세대로만 따져도 약 15배정도 물가가 폭등한 양입니다. 즉 기근으로인해 심각한 물가 상승이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기근이 최종단계가 아닙니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는 이 말의 뜻이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은 유지된다는 관용적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기근의 피해가 심각하게 증대되지만 아직은 그것이 심판의 마지막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네째인을 뗄때에는 청황색 말과 탄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탄자의 이름은 사망이라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청황색은 사망과 공포를 상징하는 색입니다. 즉 전쟁과 기근의 끝에 죽음이 찾아옴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것 처럼 죽음역시 하나님의 권세아래에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8절을 보시면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부여받은 죽음의 칼을 휘둘러도 하나님이 정한 한계와 범위에서만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4개의 인이 떼어짐으로 발생하는 종말의 모습은 소위 성경에서 말하는 종말의 때의 모습과 같습니다. 전쟁과 기근과 죽음이 확실히 있음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주님은 다섯째인과 여섯째인을 떼심으로 성도들이 이러한 종말의 때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해주십니다.

다섯째인을 떼었을때 소위 순교자들이 제단아래에 있는 것을 요한이 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을 떼시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속히 악인들을 심판하셔서 공의를 드러내 달라는 간곡한 호소입니다.

반면에 여섯째인을 떼셨을때 온우주와 지구가 천제지변에 휩싸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부인하는 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져 있습니까? 15절과 16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이야기하지만 땅의 사람들, 하나님을 부인한 이들은 어떻습니까? 아무것도 아닌 산과 바위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임을 알았지만 그 앞에 나아갈수 없기에 지금 잠깐 도움을 준다고 착각하는 산과 바위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거부한 인생의 종착점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성경은 분명 예수님이 다시오실것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오실때의 상황을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알려주고 있습니다. 분명 그때는 견디기 힘든 상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그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만날수 있고 의지할수 있고 대화할수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마음을 하나님과 함께 나눌수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그 삶의 여정들이 우리의 모든 것을 들으시는 주님과 동행함으로 전쟁과 기근과 죽음의 세상속에서도 은혜와 행복과 기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여전히 이러한 절망의 길만을 믿고 따라가는 불신자들에게 예수님의 참 마음을 알려주는 사랑의 사도가 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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