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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찬송가 93장)

말씀 : 히브리서 12:1~29


자녀들을 키우실때 이런 경험 한번쯤은 있으셨을 겁니다. 자녀가 정말 나쁜일을 했어요. 그런데 그 일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들키면 혼나니까 숨기고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부모인 내가 알았어요. 그때 어떻게 합니까? 일반적인 부모라면 그 사실을 알았을때 따끔하게 혼을 냅니다. 정말 나쁜것이라면 무섭게 훈계를 합니다. 호적을 파버리겠다, 너는 내 자식아니다, 차라리 집을 나가버려라... 이런 말들이 이런 훈계의 대표적인 예죠. 그런데 여러분, 부모님들이 따끔한 훈계를 위해 하는 저런 말이 진심일까요? 정말로 자식취급 안하겠다는 말이고, 정말로 자식을 내쫓겠다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자식을 버리겠다는 말이 핵심이 아니라 그러니 빨리 잘못된것을 바꾸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 말씀도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말씀은 잘못 적용이 될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역시 그점을 잘 알기에 2절과 3절에서 우리가 오늘 말씀을 잘못적용하지 않도록 경계를 확실히 그어주고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게 위하여 자기를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여라...”

이것이 오늘 말씀을 묵상하실때 계속 간직해야 하는 마음입니다. 믿음의 주인이시고 그 믿음으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과 달라보이는 일이 있어도 오명속에 십자가를 지시기 까지 참으셨던 주님을 생각하며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말씀을 묵상할때 잊지 말아야 하는 기본진리입니다.

이 진리위에 오늘 말씀이 말하는 성도가 경험하는 징계와 아픔을 해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왜 히브리서의 독자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징계를 받았을까요? 오늘 말씀은 4절과 5절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죄와 싸우고는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권면을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면은 아들에게 허락한 징계는 억압과 억누름과 고통이 목적이 아니라 아들을 아들답게 하고, 아들과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기 위한 것임으로 이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믿음의 한발을 내딛인것 에서 멈추지 말고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위해 두발 세발을 내딛도록 독려하시는 징계임을 잊지말라는 것입니다.

7절과 8절 그리고 11절의 말씀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11절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이것이 믿음이 있는 성도들이 경험하는 징계의 본질적인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아들로서 온전하게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잘못해서 부모님께 혼날때와 같습니다. 우리는 죄의 영향으로 스스로 온전하여 질수 없기에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신다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은 요원해집니다. 주님은 그것이 싫으신 겁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이땅에서 풍요롭게 우리가 살기를 바라시고 기뻐하십니다. 그러기에 징계라는 수단도 사용하십니다. 그것 우리는 싫습니다. 아프기때문에 고통이기때문에 거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징계는 아픔과 고통이 최종도착지가 아니기에 우리는 이것을 참아낼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최종 목적지는 우리의 삶에 의와 평강의 열매로 맺혀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에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다면, 우리는 그것을 또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14절의 말씀처럼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해야하고 거룩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15절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 은혜를 알고 이 은혜의 길을 걷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여기서 에서의 이야기를 꺼내듭니다. 에서를 한그릇의 음식을 위해 장자의 명분을 판 망령된자라고 정의합니다. 망령되다라는 헬라어는 거룩하지 못하다 세속적이다라는 말입니다. 즉 이말은 한그릇의 음식때문에 세속적이 된 에서라는 말입니다. 좀더 풀어보면 현세적인 것을 위해 하늘의 복을 버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의 유익을 위해 참된 하나님의 것을 포기했다는 말입니다. 앞선 징계와 연관하여 해석한다면 하나님이 나를 더욱 더 온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주신 징계를 버리고 당장 눈에 보이는 편안함을 위해 달려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하나님을 포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에서를 통해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17절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나중에 알았습니다. “아 그때 당장의 먹을것 보다 장자권을 귀하게 여길것을...” 하지만 그 복은 이미 야곱에게로 전가된 이후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버린이의 모습이 이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단순히 피해보고자 하는 이의 모습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시기 위해 다가오셔서 훈련하실때, 그 훈련의 자리를 떠나버리게 되면 이런 영적인 공허를 경험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에서의 경우는 그나마 이해가 됩니다. 그때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훈련을 감당해내는 것이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모세역시 하나님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떨려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것을 포기했을때 하나님은 그것을 거두어 가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이러한 외적인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훈련이, 하나님의 징계가 있기전 예수님을 통해 그 이유와 목적과 답을 먼저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구약의 시대와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28절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로 받자, 은혜로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기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이미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은혜로 받으면 됩니다. 이리할때 하나님의 징계는 두려움이나 무서움이나 고통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의와 평강의 열매로 다가오게 됩니다. 더욱더 주님과 견고한 관계를 갖게 됨으로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아무쪼록 이 말씀이 우리의 심령에 새겨져서 하나님의 마음의 참뜻을 알아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모습들 하나하나를 주님의 간섭으로, 주님의 훈련으로, 주님의 열매로 해석할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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