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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7영원한 대제사장

찬송가 : 406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히브리서 7장은 멜기세댁과 아브라함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멜기세댁을 만났습니다. 멜기세댁은 아브라함의 복을 빌어주었고, 아브라함은 전쟁으로 얻은 이익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댁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구약 창세기의 멜기세댁와 아브라함의 이 장면은 십일조를 뒷받침하는 구절로 인용되고는 합니다. 물론 십일조가 중요합니다만, 여기서 더 강조되어야하는 것은 멜기세댁의 역할입니다. 7절 말씀에 보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축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아브라함이 낮은 자고 멜기세덱은 높은자라는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아브라함은 축복을 주는 분인 멜기세댁에게 자신의 십일조를 드린 것이고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대신하여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멜기세댁이 복을 주는 존재, 복의 근원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를 이어주는 제사장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1절 말씀에 멜기세댁은 하나님의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절 말씀에 그 하나님의 제사장은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0절 말씀에 보면 멜기세댁이 아브라함을 만났을 때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제사장 가문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레위는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입니다. 레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멜기세댁이 먼저 제사장으로 존재했음을 말하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멜기세댁이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써 모든 면에서 가장 원조격이라는 것을 히브리서 7장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이런 비교를 해가며 멜기세댁 제사장의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유다의 자손인 다윗의 혈통으로 비록 오시기는 했지만, 그는 아브라함보다 유다보다 다윗보다 뛰어난 분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혈통을 통해서 이 땅에 오시기는 했지만, 그 혈통에 얽메여 있는 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17절 말씀에서는 예수님이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영원히 존재하는 멜기세댁의 역할을 예수님이 이어받은 것으로 연결합니다. 이로서 22절에서는 예수님이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고 말하고 24절에서는 예수는 영원히 계시는 제사장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를 연결해주었던 멜기세댁의 역할은 이제 예수님께로 넘어왔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죄 용서 받고 복된 존재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25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연결해주는 영원한 중재자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길 축복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이시며, 우리 가족과 교회와 나라의 소망이십니다.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는 멀고, 세상의 불의와 고통은 하나님나라의 이상적인 모습과 차이가 크지만, 그 사이의 간극을 이어주고 회복시켜 주실 분은 대제사장이신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직장에서도 줄을 잘 서야하고, 나보다 높은 사람의 눈치를 잘 보고 잘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승진도 있고, 세상 속에서 살아남고 잘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높은 사람은 상황에 따라 항상 변하기 때문입니다. 바벨탑을 쌓고자 했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높은 사람은 항상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영원하시고, 변함이 없으신 분이며, 무엇보다도 그 누구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하루를 예수님께 올려드리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소원도, 자녀와 가정의 간구도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께 올려드리십시오. 예수님을 통해 연결된 하늘의 소망으로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내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청년부 바탐선교를 위하여

자녀들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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