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249장
말씀 : 히브리서 6장
[1-2절]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그러므로'라는 말은 앞 선 5장 끝부분에서 말씀한 대로 성도가 믿은 지 오래되면 당연히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도의 초보'라는 원어적으로 '그리스도의 초보적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초보적 말씀이 뭔가? 6가지를 언급합니다.
첫째는, 죽은 행실을 회개함! 죽은 행실이란 죄악된 행실을 가리킵니다. 영적으로 죽었던 상태에서 행했던 행실들을 회개하는 것은 신앙의 기본적 진리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 회개하는 자는 죄악된 행실들로부터 떠나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그를 인정하고 두려워하고 그에게 찬송과 경배를 드리고 그를 전심으로 섬기며 순종하는 것이 참된 종교의 기본적 요소입니다. 셋째는, 세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다시 사는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 중요한 기본 교리입니다. 넷째는, 안수! 안수는 내 능력으로 할 수 없습니다. 내 판단으로 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더 큰 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결단입니다. 다섯째는, 죽은 자의 부활이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날 모든 사람이 다 부활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하셨다(요 5:29). 여섯째는, 영원한 심판! 마가복음 9장 43, 48절에 예수님은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그리스도의 초보적 말씀을 버리고, 여기서 '버린다'는 말(아피에미)은 '내버린다'는 뜻이 아니고 '거기에 머물지 않고 떠난다'는 뜻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초보적 말씀에만 머물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가라는 뜻입니다. 터를 다시 닦는다는 것은 기본적 신앙이 없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성도가 믿은 지 오래되었다고 하면서 기본적 진리에 대한 지식과 믿음이 없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성도는 마땅히 그리스도의 초보적 말씀을 떠나 완전한 데 나아가야 합니다. 기초를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기초를 단단히 하여 그 위에 더 큰 신앙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3절]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것이니까 가만히 있으라는 것입니까? 소극적으로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너는 반드시 된다. 할 수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어려워도 힘들어도 계속 도전하라는 격려의 말씀입니다.
[4-5절] 한 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6절]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타락한 자들'이란 기본적 신앙에서 떨어져 그 신앙을 배반한 자들을 가리킵니다. 배교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참으로 중생(重生)한 성도가 타락하여 배교자가 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주께서 요10:28절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는 빌1:6에 증거하기를,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라고 하였습니다. 성령님이 우리를 인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라고 도장찍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버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성경 전체의 교리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내용은 가상적 경고의 말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자는 성장합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가짜입니다. 성장의 당연성에 대하여 강조하는 것입니다.
[7-8절]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와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우리는 힘들다고 포기하려는 우리에게 강하게 권면하는 것입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니 자녀의 삶을 당연히 살게 됩니다. 이것이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강한 권면입니다. 3절은 격려적인 권면이라면 4-8절은 채찍질해서라도 가게 하려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다시 격려하므로 성장할 것을 권면합니다.
[9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같이 말하나 너희에게는 이보다 나은 것과 구원에 가까운 것을 확신하노라. 너희는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이죠.
[10절]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너희 행위'라는 말은 그들의 의로운 행위, 선한 행위를 가리킵니다. 또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겼고 또 지금도 섬기고 있었습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초보적 말씀위에 세워야 할 더 완전한 신앙이란 선한행위, 사랑의 수고로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고(마 10:42). 또 그는 마태복음 25장에 기록된 양과 영소의 비유에서 마지막 심판 때에 심판주이신 영광의 왕께서 오른편에 있는 양들에게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5:34-36).
[13-14절]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 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하나님이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이루셨듯이 반드시 너희도 온전케 하실 것임을 믿으라.
[19-20절]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성도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망은 영혼의 닻과 같습니다. 그것도, 튼튼하고 견고한 닻과 같습니다. 배의 크고 견고한 닻을 내리면 배는 한 곳에 정착합니다. 바람과 파도가 몰아쳐도 배는 표류하지 않고 한 곳에 머물 수 있습니다. 성도의 소망은 이와 같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기 피로 우리를 사셨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온전케 됩니다. 흔들리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오늘도 이 길을 가십시아. 담대하게 걸어가십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주님과 함께 승리합니다.
[ 기도제목 ]
1) 그리스도의 기본적인 말씀의 토대를 든든히 하여 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2) 청년부 이번 토요일 3차 바탐 일일 선교지 방문이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