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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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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목회와 돌봄

찬송 : 300(내 맘이 낙심되며)

 

디모데를 향한 목회 권면

바울의 몸은 에베소를 떠나 있었지만,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를 향한 마음은 늘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목회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신대원시절, 한 원로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젊고, 의욕이 있고 총명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믿고 따를만한 어른을 두는 것입니다그 말이 참 깊게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는 어른이 사라진 시대인 것 같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목회의 현실에 대한 권면을 진심을 담아 전하여 줍니다. 교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류의 성도들을 어떻게 돌보고 섬겨야 하는지를 아버지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이 메시지를 통해 우리 또한 교회 안의 성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점검해 보기를 소망합니다.

 

성도를 대하는 태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5장에서 교회 안의 어른들과 젊은이, 과부, 그리고 장로들을 나누어 이야기를 전합니다. 먼저 늙은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늙은 여자에게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자칫 젊은 나이에 권위를 갖게 되면 어른에 대한 공경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늙은이들은 꾸짖지 말라고 전합니다. 대신 권면하고, 배려하고,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하듯 어른들을 대하라고 전합니다. 다음으로 젊은이들에게는 믿음의 안에서 맺어진 참 형제됨으로 그들을 대하라고 전합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참으로 많은 부류의 형제, 자매들을 마주합니다. 나이가 다르고, 신분도 다르며, 살아온 삶도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는 한명, 한명의 성도들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사랑함으로 돌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교회 안에는 과부들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남편을 잃고 지내는 여인들의 삶은 힘겹습니다. 그 당시에는 남편을 잃은 여인들이 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고되고 외롭고 지친 삶이 바로 과부의 삶이지요. 바울은 과부들을 존대하라고 말합니다. 존대함은 단순히 존중함을 넘어서 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함께 지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 연약한 자들,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힘들고 고된 자들을 교회 공동체가 돌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 연약한 자들, 그들의 연약함을 외면하고 방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세 번째로 교회의 장로들과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자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라고 전합니다. 교회의 장로들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자신의 마음과 정성을 쏟으며, 교회의 구성원들을 돌보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존경하라고 전합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게는 더욱 그리하라고 합니다. 말씀은 교회의 생명입니다. 이 말씀을 연구하여 가르치는 자들은 생명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고, 함께 동역하는 것이 교회의 성도가 해야 할 중요한 책임임도 바울은 전하고 있습니다.

 

서로 돌보는 공동체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목회의 현장 속에서 서로를 돌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젊은이는 늙은이를 부모를 대하듯 존경하고, 늙은이는 젊은이들의 장을 열어주고 세워주며 서로가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교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길입니다. 교회 안에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남의 필요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사랑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교회 안에는 예수님의 사랑이 아름답게 표현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돌보는 장로들을 존경함으로 존경함 속에 사랑이 돋아나고, 사랑을 받고 나눔 속에 은혜가 충만하게 흘러갈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한 이 메시지처럼, 우리도 우리 나눔과 섬김의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며, 서로를 돌아보며, 서로를 존경함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하나님이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며 주의 몸된 공동체를 풍성히 세워가는 일꾼되게 하소서

2. 오늘 하루의 삶도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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