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 삶의 나눔 - 이영복자매님

by Hannah8501 posted May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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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두아이와 함께 교회의 문을 두들이며 들어간 첫 느낌은 따뜻하고 평화로운 가족의 모습…, 그냥 좋았던 기억에 지금까지 내집처럼 드나들며 마음이 울적할 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안정을 찾았던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믿음의 씨앗을 품었다.
2년전쯤 공동체 모임인 시온 낮가정에서 찬송과 말씀의 나눔을 천천히 이끌어 주셨던 가장님과 집사님들의 모습에 조금씩 문을 열고 새 신자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시온의 공중분해로 잠깐의 쉼을 가진 후 축복 저녁 가정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어떤 사랑이 궁금해 졌다
나는 자그마한 일을 하면서 늦은 저녁에 참여를 하지만 모두들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내 주는 배려에 빠질 수가 없었고 짧은 지식으로 마음에서 느끼는 말씀에 대한 이야기에도 비판이나 비난하지 않고 소중하게 귀 기울여 주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다가가게 되어 확신반 교육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의 상황을 아셨는지 짧은 시간속에서 굵은 믿음…3일 속성으로 계획하셨다
하루…예수님은 어떤 분 이신가? 음…….,
힘들 때 불러보는 분, 인간의 몸으로 우리와 똑같이 느끼시고 주의 사람들을 통해 증언 하셨다.
이틀…예수님의 부활과 믿음에 대한 의미에 가벼이 여겨지지 않았고 세례의 의미에 대한 말씀에서 난 무거움과 두려움이 생겼다


어릴 적, 나의 엄마는 정화수를 항아리 위에 놓고 “비나이다, 비나이다”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빌며 살아가던 중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건강 하셨던 엄마는 갑자기 쓰러지셨다
병명은 뇌출혈이다. 우리는 당황스러워 눈물도 나지 않았다
응급실에서 빠르게 조치를 못해 오른쪽 반쪽의 신경계가 멈추어 버린 엄마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입은 돌아갔고 눈으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셨다. 하늘이 무너졌 내리는 아픔보다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어린 나에게는 충격 이였으며 엄마의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쯤 이다
난 두려웠다 세례를 받으면 엄마에게 일어난 일이 나 에게도 일어날 것 같아 마음속으로 세례를 거부했다.
마지막 날…하나님과의 동행, 승리의 삶
부활절에 세례를 받는다고 한다. 저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어요
네………….. 수업은 계속 되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이요
말씀을 읽고 지키는 자에게는 복이 있다
믿음을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
신뢰를 하며 인정하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믿음 앞에 하나님은 복을 주시고 기다리면 응답해 주신다는 믿음에 대한 신뢰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과 주기도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죄”부분에서 눈물이 났다
뭐지! 뭐지! 왜 이러지!
가만히 나 자신을 들여 다 보았다.

진실로 나의 마음에서 믿지 않고 신뢰하지 않으며 의심하고 있는 나의 죄가 가슴으로 느껴져 눈물이 났다 보다.
난 4월 1 일 부활절 세례를 받기로 선택에 대한 용기를 내었다
엄마 뱃속에서 연결된 탯줄이 끊어지며 온전한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나 였다면 오늘은 하나님과 탯줄을 연결하여 새 생명을 받아 출생신고를 했다
세례를 받으며 성수가 머리에 뿌려지고 여러 주의 사람들 앞에서 선서와 나의 행 함을 고백했다
하나님 사랑의 믿음으로 간절하게 성경을 읽고 진실한 기도로 내 가족, 내 이웃을 서로 사랑하며 실천하는 삶을 지켜나갈 것을 고백합니다.
세례를 받고 한달이 지난 지금 내 안의 두려움이 조금 사라짐에 감사하며 주기도문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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