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
에베소서 4장 “하나”
에베소서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에서 잠시 들렀던 도시이고요. 3차 전도 여행 때는 2년 넘게 머물면서 왕성하게 사역했던 도시입니다. 이방인의 지역에 세워진 도시이고요. 대부분은 이방인들이었겠죠. 계급이 있던 시대입니다. 노예가 존재하던 시대입니다. 사람들간의 법적인 레벨이 존대하던 시대였죠. 이런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만나서 떡을 떼며 주 안에서 교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3절에서 말합니다. (엡 4:3, 개정)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왜 바울이 힘써 지키라고 했을까요? 이게 사실 어렵거든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거든요.
우리는 본성상 나누고 쪼개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되게 하시고 통일되게 하십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 하난됨, 통일이란, 어떠한 행사나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됨은 사랑에 의존합니다. 2절 입니다. (엡 4:2, 개정)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하나됨은 행사 이전에 마음입니다. 구조나 제도나 행사나 건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사랑이 있을 때 하나가 되는 거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가 되도록 부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불필요한 오해를 할 수도 있죠. 그렇다면 우리가 똑같이 되는건가? 아니죠. 그리스도 안의 통일성은 다양성을 무시하고 사람을 획일화 시키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하나됨은 다양성 속의 통일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양하게 지으셨죠. 우리가 가진 다양성은 창조의 원리이고 너무도 당연한 모습이죠. 이것을 억지로 획일화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바울은 11-12절에서 말합니다. (엡 4:11-12, 개정)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1절에서 언급된 사람들은 사역자들이죠.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교사는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주일학교 교사는 아닙니다. 주일학교는 18세기에 시작된 거고, 여기에서 말하는 교사는 이 당시 목회자의 또 다른 역할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쨌든 사역자들이 하는 역할이 무엇입니까? 12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머리십니다. 우리들은 누구일까요? 교회를 이루고 있는 지체들이죠. 그리스도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교회를 세우지요. 동시에 또한 어떠한 일이 일어납니까? 우리가 자랍니다. 다양한 우리들이 각자의 은사대로 교회를 섬깁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성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 하나가 되어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우리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다양성을 통해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다양한 우리들을 하나 되게 하십니다. 사랑으로 교제하게 하십니다. 그것을 누리고 실현해야 할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기도제목
1. 품지 못하는 지체를 받아 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2. 유년부 일일캠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