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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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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내 주여 뜻대로 (549)

고린도전서 14질서

 

바울은 12장에서 성령의 다양한 은사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13장에서는 모든 은사위에 사랑이 지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14장에서는 예언과 방언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먼저 사도 바울은 14장 서두에 이런 말로 시작합니다. 1절 전반부입니다(고전 14:1, 개정) 사랑을 추구하며』 은사에 대한 모든 논의는 사랑이라는 더 큰 개념 아래 진행되어야 합니다. 바울이 먼저 강조하는 부분은 공집회에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오고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에 방언보다는 예언하기를 간절히 구하라고 말합니다. 5절입니다(고전 14:5, 개정)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기도 시간이 아니라 공예배 때에 서로 알아듣지 방언으로 말하지 말고, 서로 알아들을 수 있는 예언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4절입니다(고전 14:4, 개정)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방언이나 예언은 자신의 기도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예배에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공적 예배 때, 사람들과 소통해야 할 시간에 자신의 은사만을 고집하는 경우를 말하는 거지요. 교회에서 중요한 희생이고 소통입니다은사 받기를 소원하시고 또한 은사를 받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은사가 자신을 위해 쓰여지지 않고 교회를 위해 쓰여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12절에서 말합니다(고전 14:12, 개정)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사도바울은 14장에서 한 가지 주제를 더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교회의 예배 때의 질서문제입니다. 당시 예배 시간에는 찬송도 있고, 가르침도 있고, 방언도 있고, 계시, 그리고 통역도 있었습니다. 26절을 볼까요(고전 14:26, 개정)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이 모든 것을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말로하면 각종 은사들의 조화로운 사용을 통해 하나님게 질서 있는 예배를 드리라는 말이지요.

여기서도 방언과 예언은 중심 이슈입니다. 먼저 바울은 방언에 대해 말하면서, 만일 방언할 사람이 있으면 두세 사람 정도가 차례로 하되 그것을 통역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27절에서 말합니다. 아마도 바울은 이러한 은사를 자랑하려고 무질서하게 예배 때에 사용하는 사람을 책망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방언이 아무리 신령한 은사라도 통역자가 없을 경우 세우지 말라고 말합니다. 또한 예언 마찬가지로 질서있게 사용할 것을 요구합니다. 29절에 보면,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하라고 말합니다.

오늘날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죠?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원칙은 이것입니다. 33절입니다(고전 14:33, 개정)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바울은 교회에서 은사가 경쟁이 아닌 질서에 의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교회는 내가 가진 것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죠. 내가 가진 것을 지혜롭게 질서 있게 사용함으로 다른 이들을 세우고 화평을 누리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양보가 있고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바울은 결론적으로 40절에서 말합니다(고전 14:40, 개정)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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