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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 진정 사모하는(찬송가 88장)

말씀 : 고린도전서 11:1~34


오늘 읽은 말씀은 일반적으로 성경말씀이 본질적으로 남녀차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1절에서 16절까지의 말씀이 여자는 남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며, 그러기에 남자의 영광을 위해 여자로서의 관리를 잘해야한다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1장의 구조를 보시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해석이 조금 문제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11장 1절은 10장 말씀의 결론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10장 23절 23절 31절 33절의 말씀이 11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이 무엇입니까? 모든 것은 가하지만 주의 영광을 위해 유익한 것을 선택하고 결단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단을 바울이 한것처럼 고린도교회의 성도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오늘의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바울이 하는 말이 다른 뜻이 아니라 온전한 교회 공동체를 위해 우리의 삶의 모습을 구별하라는 말로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의 중요한 근거는 3절의 말씀입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오늘 말씀의 남자 여자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고 여자의 머리는 남자라고 하니 이것은 분명한 남여차별이라고 여기신다면,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이 구절은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고등하고 열등한 관계가 아니라 완전한 한분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은 그렇기때문에 높고낮음의 표현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결국 이 말씀은 남자와 여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알려주는 말씀이며, 동시에 10장과 연결하여서 남자와 여자는 모두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제위에 남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머리를 기르지 않고 머리를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머리를 가려야하고 머리를 밀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성에게 좀더 엄밀한 잣대를 내미는 것은 고린도의 문화적 특성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고린도의 여사제는 머리를 풀고 있거나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습은 당시 사람들에게 성을 파는 여인이라는 인식을 심겨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사회에서 한 사람의 부인으로 정숙한 여인들은 가정외에서는 머리를 드러내며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모이고 있는 이곳이 가정입니다. 아직 완전한 신학이 있지 않았고, 고린도교회의 특성상 사회의 부정함이 그대로 교회에 묻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여인들은 가정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머리를 드러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성도들은 그러한 모습을 보고, 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여인을 대한것이 아니라 거리의 여인과 같이 대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 머리를 가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14절을 보시면 남자들에게도 동일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무슨 가르침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오해 살만한 행동을 금하라는 것입니다. 최소한 세상에서도 오해할 만한 행동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초대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주의 만찬에서도 드러납니다. 예수님을 기억하기 위한 주의 만찬이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한것입니다. 이 만찬이 나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립니다. 가진자는 더 많이 먹고, 없는 자는 굶어야 하는 것이 고린도교회의 주의 만찬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기 위한 것이 자신의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리로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23절에서 26절까지의 말씀처럼 예수님을 기념하고 기억해야하는 자리에 예수님이 사라지고 신분과 계급, 부유함과 가난함이 드러나는 추한 자리가 된 것입니다. 함께 29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지금 고린도교회의 신앙생활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중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실은 죄를 행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모든 것이 가했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신 예수님이 사라지니 그 모든 행동이 죄로 변질되었다는 말입니다. 여인이 머리를 가리지 않는 것, 예수님이 없어지니 정욕으로 물들어 버립니다. 남자가 머리를 가리는 것, 예수님이 없어지니 불신으로 바뀝니다. 주의 만찬을 먹고 마시는 것, 예수님이 없어지니 자신의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리가 되버리고 결국 죄를 먹고마시는 것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이 새벽 말씀을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예수님이 사라지면 모든 것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말은 예수님을 회복하면 모든 것이 가하다는 바울의 말처럼 모든 것이 회복되어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을 살때 무엇을 누구를 최우선으로 보아야 할까요? 하나님의 영광의 삶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보고 만나야 합니다. 주의 만찬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를 살아가실때, 주님을 먼저 만나고, 주님을 만나셨다면 그 주님을 위해 주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결단하고 문제있어보이는 것들은 버리는 모습이 우리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주와 함께 승리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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